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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2023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디자인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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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올해 1분기 기준 르노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전 세계 13%의 점유율을 차지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이다. 일본 기업 중 시가 총액 1위,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 중에서 테슬라에 이어 시가 총액 2위를 달린다. 1937년 창립 이후 무려 80년 간 살아남았으며 그 긴 시간 동안 토요타의 실적을 견인한 모델이 바로 '토요타 크라운'이다.

크라운은 후륜구동 기반의 일본 내수용 준대형 세단으로 1955년 출시되어 무려 16세대를 맞이하는 그야말로 장수 모델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현대의 그랜저 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크라운'을 토요타가 변해가는 시장 수요에 맞게 각기 다른 4가지 모델로 공개하고 일본 내수용이 아닌 세계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풀체인지를 통해 기존의 크라운에서 과감히 바뀐 2023 토요타 크라운 풀체인지. 차종을 넘어 하나의 '서브 브랜드' 형태로 개편했으며 크로스오버, 세단, SUV, 에스테이트의 각기 다른 4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그중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두고 있는 2023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풀체인지의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공식적으론 크로스오버로 분류되지만 전고가 매우 낮아 쿠페형 세단의 느낌이 강하며 해외 언론에서도 사실상 세단으로 분류하였다. 차체 하단 플라스틱 클래딩을 덧대 크로스오버만의 맛을 살렸으며 전장 4,930mm, 전폭 1,840mm, 전고 1,540mm로 볼보 V90 크로스 컨트리와 비슷한 사이즈다.

전면부를 보면 후드부터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는 블랙 색상 마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 차체의 색상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독특하며 헤드램프는 직선으로 얇게 뻗어있는 형태로 위에는 일자형 DRL과 안쪽에는 4개의 LED 라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헤드램프 주변을 검은 가니쉬가 감싸는 형태다.

중앙에는 일반적인 토요타 로고가 박혀 있는데 크라운의 상징인 왕관 로고는 일본 내수용으로만 사용되는 듯 보인다. 국내 출시하게 된다면 토요타 로고보다는 크라운의 왕관 로고가 한국의 반일 감정을 덜 자극하지 않나 싶다. 얇은 그릴 하단의 범퍼는 벤츠의 로고를 뒤집은 듯한 삼각별 패턴이 가득 새겨져 있고 무척이나 과감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의 휠베이스는 2.8m로 소나타와 비슷한 수준이며 트렁크 끝까지 깔끔하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인상적이다. 쿠페와 세단, SUV가 섞여 있는 듯한 인상을 주며 C필러는 검게 칠해져 지붕이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형태가 채택되었다. 이는 렉서스에서 자주 쓰이는 형태다.

캐릭터라인은 가볍게 한 줄이 그어져 명암을 강조하였고 포인트로 크롬 도어 캐치를 찾을 수 있다.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하단의 가니쉬, 차체 전체에 걸쳐 쭉 이어지는 클래딩까지 전부 블랙 처리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주며 휠은 최대 21인치까지 장착 가능하다.

후면부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면적에 블랙 색상이 칠해져 있어 매우 스포티하다. 테일램프는 로고 좌우로 일자로 쭉 뻗어있으며 그 밑에 세로줄이 가득한 특이한 가니쉬와 크라운의 레터링이 자리 잡고 있다. 전면부만큼이나 과격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고급스럽다기보단 올드하고 클래식한 맛을 준다. 일본 차 특유의 현대적인 감각은 덜하며 에어컨 벤트를 숨기는 요즘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아 올드한 맛이 더욱 강조된다. 그나마 공조장치를 포함한 조작부를 물리 버튼으로 남겨뒀으며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모두 12.3인치 사이즈가 적용되었다. 렉서스 스타일의 전자식 기어 레버가 적용되었고 곳곳에 들어간 골드 색상 포인트가 클래식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트렁크의 경우 해치백이 아닌 세단형으로 열린다. 외관의 디자인이 너무 과격해서일까. 실내는 밋밋하고 얌전한 느낌마저 준다.

제원 출시일 가격

토요타의 새로운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2.4리터 4기통 터보 차져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추가되어 최대 340마력의 출력을 내며 이는 동급 대비 50마력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연비는 리터 당 16.1km이고 토요타의 E-four Advanced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체 동력의 80%를 뒷바퀴로 보내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충돌 방지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11개 스피커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지원된다. 신형 크라운은 올 가을 일본 내에서 먼저 출시되어 내년 중 미국을 시작으로 약 40여 개 나라에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연간 약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크로스오버 모델이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2024년까지 나머지 세단, SUV, 에스테이트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시킬 예정이며 가격은 일본 내수용 모델 기준 한화 약 4,100만 원에서 시작한다. 한국 출시는 논의 중이다. 과감한 풀체인지를 거쳐 무려 4가지 형태로 출시되는 토요타의 효자 모델 '크라운'. 국내 출시된다면 그랜저나 K8의 적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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