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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미니 에이스맨 BMW 디자인 실내 제원 출시일

by 곰푸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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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첫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키치하고 아이코닉한 차량 중 하나로 꼽히는 미니. 미니는 영국 태생의 브랜드로 현재는 BMW 그룹의 산하에 있다. 미니의 첫 모델인 마이너 출시 직후 1960년대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메리 퀀트'는 당시 생소했던 짧은 치마를 패션쇼에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지금의 미니 스커트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의 미니가 바로 메리 퀀트가 좋아했던 자동차 미니에서 따온 것으로 미니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메리 퀀트 에디션'을 따로 제작하기도 했다. 미니는 지금까지도 패션 디자이너와 자주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이동 수단을 넘어 패션의 영역을 넘보는 자동차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그런 미니에서 발표한 콘셉트카 <에이스맨>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에이스맨은 기존 미니 쿠퍼와 미니 컨트리맨 사이의 포지션을 가진 새로운 5 도어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미니의 전용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설계하는 첫 모델이 될 예정이며 통통 튀는 미니의 디자인을 가지고 가면서도 어딘가 변화된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이 인상 깊다.

디자인

에이스맨은 "카리스마 넘치는 단순함(Charismatic Simplicity)"이라는 명확하고 절제된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다. 내/외관을 이루는 구성요소를 줄이는 대신 각 부분을 크게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쿠퍼를 닮았지만 전체적으로 벌크업되고 더욱 각 진 모습이다. 전장 4,050mm, 전고 1,590mm로 기존 5도어 모델보다 다소 길고, 컨트리맨보다 높은 전고를 갖고 있다. 

전면부에는 개성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처럼 원색에 가까운 다양한 컬러를 사용했다. 그릴부는 초록색으로 빛나는 팔각형 라이트와 유니온 잭 그래픽으로 꾸며졌다. 영국의 국기인 유니온 잭 형상은 영국 태생인 미니의 시그니쳐 중 하나이다. 고정된 그래픽이 아니라 여러 형태로 바뀌는데 보행자를 인식해 따라오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그래픽이 연동된 헤드램프는 타원에 가깝던 컨트리맨의 것을 조금 더 각지게 만들어졌으며 DRL 역시 램프 테두리를 따라 각지게 변경되었다. 그릴부의 에이스맨 레터링 하단엔 파란색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리했고, 검게 칠해진 범퍼 양 끝엔 타원형의 빨간 가니쉬가 붙어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키치 하면서도 트렌디한 미니의 이미지와 찰떡이다.

측면부는 기존 미니의 2박스 실루엣을 따르면서도 훨씬 벌크업되어 일반적인 SUV 형상에 가까워졌다. 상단의 루프랙은 유니온 잭 형상을 했으며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쨍한 그린벨트는 그야말로 시선 강탈이다. 루프와 사이드 미러는 영국의 국제 레이싱 컬러인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으로 마감했다. 도어 캐치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플러시 타입을 채용했으며 도어 하단의 플라스틱 클래딩은 차를 얇아 보이게 하고 그 안에는 미니 레터링이 파란색으로 새겨져 있다.

휠 하우스와 휠의 모양도 상당히 특이한데 휠 하우스는 곡선과 직선을 섞어 독특한 형태이며 휠은 6개의 알루미늄 스포크를 안쪽으로 꺾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이즈는 20인치가 채택되었는데 벌크업된 차체 측면부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구성요소를 줄여 상당히 심플한 모습이지만 미니만의 귀여움을 간직했다. 미니 특유의 유니온 잭 테일램프가 더욱 입체적으로 빛나며 중앙부엔 전면과 마찬가지로 에이스맨 레터링이 파란색으로 새겨져 있다. 하단 범퍼는 검은 플라스틱을 넓게 사용해 이 차가 크로스오버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

실내 구성은 매우 단순해졌지만 각각이 독특한 면모를 띤다. 기존 사용되던 가죽이나 크롬 소재 대신 대부분 재활용 소재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의 미니를 예고하듯 물리 버튼이 최소화된 모습이다. 미니만의 디자인 중 하나인 원형 센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고 더욱 얇아졌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고해상도 OLED 화면을 사용한다.

대시보드엔 다양한 그래픽과 내비게이션이 보이는데 위에서 빛을 쏜 빔 프로젝터식으로 연출했다. 덕분에 HUD를 제외한 계기판이 사라졌고 센터 디스플레이와 연동되어 재미있는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센터 콘솔은 마음대로 조립할 수 있어 컵홀더, 수납공간, 무선충전 공간 등을 취향껏 꾸밀 수 있다.

제원 출시일

콘셉트카이기에 자세한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언론은 에이스맨의 양산형 모델이 미니 최초의 '전용 전동화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미니는 2030년을 목표로 순수 전기차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 발표했고 에이스맨은 2024년쯤 양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앞으로 출시될 미니의 모델들이 에이스맨의 디자인 방향성을 따라갈 예정이라고 하는데 키치하면서서도 벌크업된 미니의 에이스맨. 시장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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