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풀체인지 디자인 제원 가격 익스피리언스

아우디가 드디어 풀체인지 A3 판매를 개시했다. 1996년부터 생산된 준중형 승용차 A3는 1세대 세단 모델이 발표된 지 7년 만인 2020년 풀체인지를 맞이했고 드디어 올해 7월 국내에 상륙한 것이다. 풀체인지를 맞이하고 국내에 상륙한 '자동차가 취미인 조명 맛집' 아우디의 풀체인지 A3,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이전 모델보다 전장 40mm, 너비 20mm, 높이 10mm가 더 커져 C세그먼트에서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국내에서는 미스 블랙, 글래셔 화이트, 탱고 레드, 터보 블루 등의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전면부를 보면 육각형 그릴과 벌집 패턴이 두드러져 스포티하며 확실히 이전 모델보다 각이 살아있어 기계적인 느낌이 부각되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독특하게 기역자로 꺾여 있고 특이하게 하단의 DRL이 픽셀식으로 만들어져 그래픽을 바꿀 수 있다. 범퍼 양 끝엔 역동적인 조형이 있으며 S라인 범퍼 적용 시 좀더 시원한 버전으로 변경 가능하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3박스 세단의 실루엣을 보여주며 전륜구동의 비율이지만 트렁크가 이전 세대보다 길어져 늘씬한 느낌을 준다.

공기저항계수는 0.25cd로 준수한 편이며 디자인은 무난하지만 앞 뒤 펜더쪽에 꺾임을 줘 펜더를 강조하는 일종의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휠의 경우 트림에 따라 17 ~ 18인치의 휠이 장착되며 개인적으로 A3와 매우 잘 어우러지는 휠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후면부는 최신 아우디의 기계적인 맛을 잘 살렸으며 트렁크 끝단을 립스포일러 형태로 스포티한 맛을 더했다. 패밀리룩을 따른 테일램프와 기역자 그래픽도 여러 방향의 각을 주어 모던한 느낌을 주며 범퍼 하단 에어덕트와 머플러는 막혀 있는 가짜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기하학적인 콕핏으로 설계되었으며 클러스터 좌우로 툭 튀어나온 에어컨 벤트는 스텔스 전투기를 연상시킨다. 신형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 30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 등은 고급진 맛을 강조하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1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상위 트림에는 아우디의 버츄얼 콕핏 클러스터가 적용되었으며센터페시아에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지만 디지털 장치와 아날로그 장치를 적절히 조합해 실용성을 높였다. 앞 좌석 전동 및 열선 가죽 시트, 4방향 요추 지지대 등의 편의 사양이 있고 상위 트림에는 스포츠 시트, S로고 도어 실 플레이트, 알루미늄 룩 인테리어 등이 기본 적용된다.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용자를 위해 베이지 색상 인테리어도 선택 가능하다.

제원 편의사양 가격

국내에는 40TFSI 모델이 기본형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두 트림 모두 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출력은 이전 세대보다 20마력 향상된 204마력과 30.59kg.m의 토크를 내며 제로백은 7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복합연비가 리터당 13.9km로 제원 대비 준수한 수치다.

편의 사양으로는 사각지대나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미러에 경고를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가 적용되었다. 또한 앞차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및 감속을 돕는 '프리센스 프론트'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네비게이션, 음악, 통화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었다.

무엇보다 6채널 10개의 스피커로 180W의 출력을 내는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과 무선충전 등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며 이 외에도 윈도우 몰딩, 파노라믹 선루프, 프레임리스 룸미러 등이 차용되었다. 아우디 A3 풀체인지는 7월 14일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했으며 기본 모델은 4천 20만 3천 원,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포함된 프리미엄 모델은 4천4백13만 원이다.

기본 모델 기준 경쟁 모델인 벤츠 A클래스 세단과 BMW 2시리즈 그란쿠페보다 수백만 원이나 저렴하면서도 무려 50마력이 더 높다. 21일엔 서울과 부산에서 A3와 Q3의 차량 전시 및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행사가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과 요금 없이 자유롭게 체험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으면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