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보급형 저가형 전기차 아이오닉 3 디자인 가격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아이오닉 5가 World Car Awards(WCA)에서 올해의 자동차상, 전기차상, 자동차 디자인상까지 무려 3개 분야 상을 휩쓸었고 현대차는 1분기 전 세계에 약 8만 2천대의 전기차를 팔아 Top 5에 안착했다. 이르면 3분기에 4위인 폭스바겐그룹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에서 현대차 그룹의 성장세를 두고 일론 머스크에게 미안하단 기사를 쓸 정도라니.

그런 현대차가 살짝 공개한 저가형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가칭 아이오닉 3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오닉 3는 테슬라 모델 2와 폭스바겐 ID 라이프 등과 경쟁할 차량으로 최근 아이오닉 5의 흥행세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아이오닉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증폭된 상황 속에 보급형 모델로 공개된 차량이다.

폭스바겐 ID 라이프

안드레이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 책임자는 "폭스바겐, 스코다, 쿠프라 등이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와 경쟁할 만한 신차를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으며 목표 판매가격이 2만 유로, 한화로 약 2,670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소나타 급의 가격으로 아이오닉 6의 절반 수준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 등 수많은 계열사의 전기차 개발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배터리와 부품값을 낮출 계획이고 테슬라는 신형 배터리와 다양한 생산과정 개선, 원재료 비용절감을 통해 배터리 생산을 늘리고 가격 절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보급형 디자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현대차의 야심 찬 계획은 무엇일까.

디자인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특화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 밝혔으며 양산이 확정된 폭스바겐 ID 라이프, 쿠프라 어반 레블, 그리고 테슬라 모델 2(가칭)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크기는 대략 베뉴에서 i30 정도가 예상된다. 형상의 경우 경쟁 모델들과 흡사한 해치백 크로스오버 타입이며 E-GMP 플랫폼을 통한 긴 휠베이스와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74콘셉트카

아이오닉 특유의 픽셀 램프와 디테일은 당연히 탑재될 것이며 차체 디자인은 아이오닉 특유의 과거에서 영감받은 타임리스 디자인이 예상된다. 포니에서 영감받은영감 받은 아이오닉 5, 1930년대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아이오닉 6처럼 복고풍 스타일이 나오지 않을까. 최근 공개된 74콘셉트와 같이 재해석된 '포니 쿠페'의 복고풍 디자인처럼 말이다.

 

제원 출시일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아이오닉 6가 0.21Cd라는 훌륭한 공기저항계수와 배터리 및 소프트웨어 개선만으로 아이오닉 5보다 무려 100km가량 더 달리는 것을 보면 다소 적은 배터리 용량을 가질 아이오닉 3도 출시 시기를 감안하여 400km 대의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아이오닉 6

ID 라이프의 경우도 전륜구동으로 400km 대를 약속한 만큼 경쟁 모델인 가칭 아이오닉 3도 이와 비슷한, 이보다 나은 주행거리를 보여주지 않을까. 출시일 역시 미정이지만 현대차가 2030년까지 유럽에서 11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아이오닉 3는 경쟁작들과 비슷한 2024년에서 2025년 즈음을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