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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쉐보레 블레이저 EV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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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가장 잘 만드는 브랜드를 떠올린다면 전기차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테슬라부터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현대차 정도가 있다. 테슬라와 현대차에 더해 '캐딜락 리릭'과 '험머 EV'로 주목받고 있는 GM 역시 전기차를 아주 잘 만드는 브랜드이지 않을까.

GM은 30개의 신형 전기차로 3년 내 테슬라를 제압하고 2025년까지 국내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런 맥락에서 일까. 최근 공개된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블레이저 EV'에 많은 공을 들인 티가 난다. 국내 출시될 10종의 모델에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블레이저 EV'가 포함될지, 블레이저 EV의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쉐보레의 블레이저 EV는 내연기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디테일을 살린 차다. 전면부는 좌우가 길게 이어진 T자형 DRL이 눈길을 끌고 얼핏 보면 볼보 '토르의 망치' DRL과 닮은 것 같지만 다양한 웰컴 라이트와 빛나는 보타이 엠블럼이 차별화를 꾀했다. DRL 바로 아래 진짜 헤드램프가 숨어 있는 점도 재미있다.

전면부 전체가 검게 칠해져 머슬카 '카마로' 같은 역동적인 맛을 주며 마치 내연기관의 그릴이 있는 듯 연출했다. 한눈에 봐도 친환경 차임을 알 수 있는 다른 브랜들의 모델들과 달리 '보편적인 멋'을 따르는 디자인을 중시한 느낌이다. 이는 SS트림 뿐 아니라 하위 트림도 비슷하다.

블레이저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사용하여 압도적으로 긴 3.1미터의 휠베이스를 갖는다. 앞뒤 오버행이 매우 짧아 전기차만의 비율을 완성했고 덕분에 배터리를 더 많이 넣을 수 있고 실내공간과 고속 안정성까지 갖췄다. 검게 칠해진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떨어져 쿠페 느낌을 주며 차량 하단의 검은 유광 클래딩과 함께 차체를 훨씬 얇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물흐르듯 그어진 캐릭터 라인은 SUV 특유의 근육질을 강조하며 앞 펜더 쪽 C자 가니쉬는 충전구이다. 타 브랜드의 모델들이 지향하는 매립형 도어 핸들은 아쉽게도 채택되지 않았다. 후면부는 차량의 넓은 전폭을 여실히 보여주며 캐딜락 CT4가 떠오르는 갈라진 테일램프가 매우 깔끔하다. 범퍼부 전체가 검게 칠해졌으며 디퓨저처럼 만들어진 조형이 역동적인 멋을 준다.

형제차 이쿼녹스 EV, 실버라도 EV와 결을 같이 하는 실내는 11인치 클러스터와 17.7인치 대형 메인 디스플레이가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볼륨이나 공조장치 조절은 물리 버튼으로 남겨 실용성까지 챙겼으며 칼럼식 기어봉과 넓은 실내공간,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되었다.

제원 가격 출시일

차량 구매시 전륜, 후륜, 사륜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Super Sport를 뜻하는 SS트림은 듀얼 모터가 얹어져 최대 557마력, 89.6kg.m의 토크를 낸다. 제로백은 4초를 달성했으며 주행거리는 차체 인증 기준 515km를 기록했다. 국내 인증시에도 400km 중반대를 예상한다.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2023년 여름 북미시장에 출시하며 국내 도입된다면 내년 말에서 내후년 상반기 즈음이 예상된다. 차량가는 한화 약 5,900만 원에서 시작하며 상위 모델인 SS트림의 경우 약 8,500만원 정도다. 경쟁 모델들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보편적 멋을 살린 디자인의 블레이저 EV. 세계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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