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우디 A8L 55 TFSI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아우디 플래그십 프레스티지 대형 세단 '더 뉴 A8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된 이후 10월 17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름도 기나긴 이 모델은 기존 '아우디 A8'의 일부를 변경한 모델로 아우디 럭셔리 클래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대형 세단이다. 아우디는 1899년 설립된 '호르히'를 기원으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1932년 경제공황 때 네 개의 회사가 합병하며 만들어진 '네 개의 원' 엠블럼을 갖고 있다.

1964년부터 지금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특유의 미래적인 디자인과 알루미늄 섀시, 기계식 사륜구동, 그리고 콰트로 시스템이 상징적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전 차종에 탑재되어 왔으며 세계 최초의 풀 LED 램프 등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A8은 현재 4세대 모델까지 출시되었다.

디자인 실내

전면부는 아우디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난다. L 모델인 만큼 5,320mm에 달하는, S클래스보다도 긴 전장과 3,128mm의 긴 휠베이스로 늘씬한 비율을 자랑하며 국내 모델에는 S line 외관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스포티하다. 전폭은 1,945mm이며 전면부 싱글 프레임 그릴은 테두리가 육각형이지만 사각형 느낌이 강하다. 그릴부의 패턴이 굉장히 촘촘하며 기역자로 바뀐 레이저 헤드램프에는 130만 개 이상의 마이크로미러가 탑재되어 있다.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를 심은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일반 LED보다 훨씬 높은 밝기를 자랑하며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으로 보다 넓게 빛을 뿌린다. 기존 A8 모델과는 설계 자체가 달라져 전혀 다른 그래픽을 선보인다. 주행 중 화살표로 줄을 세워 내 차선으로 다른 차량이 침범하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고 차선 변경 시 깜빡 거리며 바닥을 비추기도 한다.

길어진 측면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전형적인 3박스 세단의 형태를 보여준다. 실루엣은 후륜구동 비율에 가깝지만 엔진이 다소 앞으로 쏠려 프론트 오버행이 길다. 그럼에도 아우디 특유의 미끈한 비율은 그대로이며 거대한 차체에 걸맞은 기본 20인치 휠이 적용되었다.

후면부엔 새로운 OLED 테일램프가 탑재됐으며 겉보기엔 비슷하나 그래픽이 상당히 변화했다. 점선과 기하학적인 문양, 그리고 아우디 로고까지. 아우디 특유의 웰컴 라이트는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상황에 따라 빛의 밝기가 조절되어 가시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뒷 차량이 2m 이내로 접근할 경우 그래픽이 더 크게 변화하여 뒷 차량에 경고를 보내기도 한다.

실내는 기존과 흡사하며 아우디 만의 세련된 멋이 녹아있다. 버추얼 콕핏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의 10.1인치 그리고 8.6인치 듀얼 터치 디스플레이가 시원하게 탑재되어 있으며 큼지막한 기어 노브가 장착되어 있다. 2열은 널찍한 차체에 어울리는 큼지막한 공간으로 10.1인치 모니터와 전용 태블릿, 릴렉세이션 시트가 적용되었다.

제원 가격 출시일

보닛 아래 3리터 V6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8단 탑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짝지었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0.99kgm를 바퀴 네 개에 보낸다. 제로백은 5.8초로 최고속도는 시속 210km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8.3km로 도심에서 7.0km, 고속도로에서 10.6km 정도다. 차체는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 기술로 공차중량 2.26톤, 몸무게를 줄였으며 강도 및 강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앞서 말했듯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이 외에도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기술과 어댑티브 크루스 어시스트, 에어 서스펜션 등이 제공된다.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기술은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계산해주어 핸들링에 도움을 주는 첨단 기술이다. 대형 세단에 걸맞은 차체 비율과 널찍한 실내, 첨단 기술이 곳곳에 녹아든 아우디의 A8L, 차량가는 1억 5,842만 원이다. 여기저기 할인을 적용하면 1억 초반까지도 가능하다는 광고 글들이 있던데, 시장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