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

현대 아이오닉7 디자인 실내 제원 출시일 가격

by 곰푸 2022. 8. 14.
반응형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올해의 자동차상, 전기차상, 디자인상까지 상을 휩쓴 아이오닉 5부터 현대차의 전기차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국에선 작년 동기 대비 241% 성장해 점유율 9%로 2위를 차지했으며 2분기 기준 유럽에서의 점유율은 14.4%로 역시 2위를 차지했다. 놀라운 것은 1위인 테슬라와 단 0.3% 수치밖에 차이나지 않았다는 점.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6 역시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아이오닉 5와 6의 뒤를 이을 아이오닉 7의 콘셉트카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세븐 콘셉트를 통해 유추해 본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과 LG전자와 협업했다는 실내까지. 현대 아이오닉 7의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전반적인 디자인은 양산차와 동시에 공개된 '세븐 콘셉트'와 다양한 예상도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전장 약 4,990mm로 펠리세이드 급이지만 휠베이스가 무려 3,200mm로 전기차다운 압도적인 실내 공간을 구현해 냈다. 이는 아이오닉 5보다도 20cm나 긴 수준이다. 전폭 역시 2m에 가까워 스타리아와 동급이라 할 수 있겠다.

현대차는 이를 전동화 시대에 SUV가 나아갈 방향인 'SUEV 디자인'이라고 칭했다. SUEV란 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을 의미한다. 전면부엔 스타리아와 닮은 일자형 DRL이 눈에 띄며 이는 그랜저 풀체인지와 코나 풀체인지 등 앞으로의 현대차에 쓰일 패밀리룩이라 할 수 있다.

범퍼 쪽엔 픽셀로 가득찬 거대한 입과 세로형 램프가 빛난다. 입 전체가 픽셀로 빛나는 건 양산이 어렵겠지만 이런 외부와의 소통 기능은 현재도 개발 중이기에 차후를 기대해 볼 만하다. 현대 엠블럼은 아이오닉 6에 채용된 평면형 알루미늄 엠블럼이 탑재되었으며 크롬 도색보다 친환경적이고 기존 로고와 비율이 살짝 달라 더 보기 좋아졌다.

측면에선 준대형급의 육중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패밀리 SUV라는 성격이 아주 강하게 표현된다. 3.2m에 달하는 휠베이스부터 실내 공간감을 위해 A필러를 전진시킨 모습까지 짧은 오버행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전륜구동 SUV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휠하우스는 사각으로 역동적이고 프로펠러 형태의 휠 스포크는 신선하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거대한 뒷유리와 이를 감싸는 픽셀식 램프가 빼곡히 들어찼다. 아이오닉 6에서도 보여준 만큼 입체적인 픽셀 양산은 문제없겠지만 이런 거대한 뒷유리는 양산형 모델에서는 실현이 어려울 듯싶다. 와류에 의한 이물질도 많이 묻고 이를 닦아줄 수도 없으니 말이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한 압도적인 레그룸과 집이 연상되는 듯한 포근한 분위기로 꾸며진다.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스타일러, 신발관리기,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이 투입된다고 알려졌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가장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최근 현대차에선 배터리의 열을 이용해 차량 바닥을 데우는 온돌 시스템, 플랫 시트를 각국에 특허 낸 바 있는데 이 기능이 아이오닉 7에서도 적용될지도 의문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EV 9과 공유하게 된다면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예상되며 시트의 경우 2+2+3의 7인승은 물론 버스 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9인승까지 고려 중이라고 한다. 널찍한 만큼 여러모로 실용성 있는 공간 구성이 되길 기대해 본다. 탈착식 시트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비전 루프는 장착되지 않을까 싶다.

제원 가격 출시일

아이오닉 7은 최대 313마력, 제로백 약 5초를 발휘하며 SK온의 고밀도 4세대 배터리를 사용해 100kWh의 용량으로 350kW급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10%에서 80%까지 20~30분이면 완료되며 6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당초 438km가 목표로 알려졌지만, 공기역학 설계와 배터리 효율로 500km를 훌쩍 넘긴 아이오닉 6의 주행거리를 생각해보면 500km 대는 달성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 외에 레벨 3 자율주행과 함께 소비자가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금의 V2L 기술을 뛰어넘는 V2G(Vehicle-to-Grid) 기술도 준비 중인데 이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하는 기술로 에너지를 건물에 공급할 수도 있고 이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출시는 2024년으로 정해졌지만 2023년 하반기로 알려졌던 차량의 공개 일정이 2023년 상반기로 옮겨졌단 소식이 전해졌다. 공개일이 당겨진 만큼 출시일 역시 2024년 초로 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많다. 차량 시작가는 약 7천만원 근처로 예상되며 패밀리 SUV로 아이오닉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