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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폭스바겐 ID4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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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ID 시리즈는 벤츠 EQ, BMW i, 현대 아이오닉과 같은 친환경 전기차 서브 브랜드로 그중 주력 상품이라 할 수 있는 ID 4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2019년 최초 공개되어 최근 2차 국내 인증을 마친 폭스바겐 ID 4.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3, 모델 Y, 머스탱 마하E 등 폭넓은 경쟁 상대를 가진 크로스오버 SUV ID 4,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폭스바겐 ID 4는 전기차형 플랫폼 MEB를 사용해 2,766mm라는 휠베이스를 뽑아냈다. 덩치는 아이오닉 5보다 살짝 작지만 전고는 3cm 가량 더 높고 휠베이스는 투싼보다 1cm 가량 길다. 폭스바겐의 티구안보다 한 단계 큰 사이즈로 ID 4의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최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눈에 보아도 큰 기교 없이 직관적인 스타일의 디자인이 눈에 띄며 전면부는  사람의 눈동자처럼 움직이는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IQ Light라 불리는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각각 11개의 LED로 구성되며 개별적으로 밝기 컨트롤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조명 모듈이 마치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듯 움직인다. 최근 여러 브랜드가 눈동자 스타일에서 벗어나는 반면 폭스바겐은 오히려 회귀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흥미롭다.

측면부를 살펴보면 프론트 오버행이 아주 짧고 A필러가 전진한 '캡 포워드' 스타일을 채택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위한 선택이었으리라 예상된다. 하단의 플라스틱 클래딩과 스포일러 등을 모두 검게 칠하고 루프까지 투톤으로 칠해 차가 전체적으로  실제보다 늘씬해 보인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좌우가 이어진 타입인데 내부엔 사각 LED 광원이 촘촘하게 겹쳐있어 고급스러운 삼차원 그래픽을 만들어 준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친환경 대체소재가 투입되었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작은 LCD 클러스터와 최대 12인치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었으며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버튼이 터치식으로 대체되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기어 노브가 센터 콘솔이 아닌 칼럼식으로 일반적 위치가 아닌 LCD 클러스터 옆에 붙어 있어 독특하다.

폭스바겐 ID 4의 실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대시보드 뒤편에 있는 ID 라이트이다. 좌우로 길게 뻗은 라이트는 다양한 조명 효과를 통해 운전자에게 시스템의 작동, 차량의 잠금 해제 상황 등을 알려주고 내비게이션의 방향 안내와 경고 메시지 등 마치 운전자와 소통하는 듯한 효과를 준다. 또 다른 특징은 3D 증강현실 HUD로 앞차와의 간격은 물론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여러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해 준다는 것이다. 뒷좌석 실내 공간은 티구안보다 혁신적으로 넓어졌으며 트렁크는 858리터에서 최대 1,817리터까지 확장되어 실용적이다.

제원 가격 출시일

ID 4는 지난 7월 1일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고 8월 1일 국내 주행거리를 공개했다. 인증받은 모델은 ID 4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프로 트림인데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프로 모델이 1회 완충 시 405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비슷한 수준의 차들로는 기본 트림의 테슬라 모델 3와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기아 EV6 롱레인지 사륜구동 버전이 있다.

보급형 전기차로서 나쁘지 않은 주행거리이다. 출력은 77kWh의 배터리팩과 150kW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대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유럽에 출시한 고성능 트림 GTX의 출력은 299마력이다. 폭스바겐 ID 4는 후륜구동이 기본이며 이밖에 전자식 어댑티브 서스펜션, 회생제동 원 페달 드라이브, OTA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전반경 10.2m로 펀 드라이빙을 제공한다는 실 주행자들의 후기가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환경부 인증이 이뤄진 ID 4 프로의 목표 출시일을 올 3분기 내라고 밝혔다. 비공식 사전계약 물량이 무려 2,000대를 넘어선 것을 보면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기에 힘입어 고성능 트림인 GTX 모델의 국내 수입도 기대해본다.

차량가는 북미에서 약 4,400만 원부터 시작되며 국내 수입되는 프로 트림은 5천만원대 초중반이 예상된다. 수입차의 대중화를 내세우며 제타를 2천만원대에 출시했던 폭스바겐인 만큼 보조금 100% 지급 마지노선인 5,500만원 미만으로 맞추지 않을까. 최대 7백만원의 국고보조금과 평균 약 3백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4천만 원 중반대가 예상된다. 비슷한 가격대의 타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얼마만큼 선전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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