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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 디자인 제원 가격

by 곰푸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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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마세라티 등 슈퍼카 제조사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기차 모델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역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와 같은 전동화 시스템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람보르기니 양산차 최후의 10기통이자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이 될 차,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의 이모저모 알아보자!

이탈리아어로 기술을 뜻하는 '테크니카'란 단어가 들어간 우라칸 테크니카는 같은 10기통의 아우디 R8이 단종을 앞뒀기에 최후의 V10 모델이 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아우디 R8과 뼈대를 공유하는 V10 엔진의 미드십 슈퍼카로 무려 1만 4천대가 넘게 팔려 람보르기니의 구세주가 되었던 '가야르도'의 후속작이다.

출시 후 8년이 지난 지금도 감탄이 나오는 완벽한 수준의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2014년 공개된 기본 모델로 시작해 2017년 고성능 버전인 '퍼포만테', 2019년 페이스리프트 된 'EVO', 2020년 퍼포만테의 후속인 'STO' 등 파생 모델이 출시되며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왔다.

'테크니카'는 우라칸 라인업의 끝판왕으로 2028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생산하게 될 람보르기니가 저물어가는 내연차 시대에 마지막으로 출시하는 보석같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바탕으로 개선된 자연흡기 V10 엔진이 투입되어 일반도로와 트랙까지 아우르는 데일리 드라이빙이 가능한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테크니카.

디자인 실내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는 초기의 우라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각각의 파트가 람보르기니의 이전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전면부는 첫 양산형 하이퍼카 '시안'의 디자인 요소를 가져와 전반적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주며 헤드램프는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의 Y자 DRL이 2개 배치된 기존의 날렵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헤드램프를 침범하는 검은 유광 가니쉬 등 하이퍼카 '시안'에서 볼 수 있던 과격한 디자인과 에어 인테이크가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하단은 대부분의 면적을 무광 블랙으로 칠해 차를 더욱 얇아 보이게 하고 제트기의 날개 형상을 닮은 차체 색상의 핀을 배치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마치 송곳니 같은 거친 매력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측면부는 에센자 SCV12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실루엣으로 낮은 차체를 강조하며 기존 EVO 대비 전장이 61mm나 길어져 훨씬 날렵한 맛을 준다. 각종 에어 인테이크부가 새롭게 설계되 과격해 보이며 20인치의 새로운 휠엔 육각형이 여섯 개 들어가 스포티하면서도 뛰어난 균형감을 느끼게 해 준다.

후면부는 지금까지의 우라칸들과는 결을 달리 할 정도로 크게 변화하였는데 카본으로 만들어진 엔진 덮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에어 터널이 뚫려 있어 과격해 보이며 그 안의 아름다운 10기통 엔진이 빛나고 있다. 뒤로는 고정된 리어 스포일러가 다운포스를 만들어주며 후면부 일부가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블랙 처리되어 고성능 느낌을 뿜뿜 해준다. 전체적인 조형이 볼륨감 있으며 육각 듀얼 머플러와 한껏 추켜올린 디퓨저까지 우라칸 테크니카만의 멋을 살려준다.

외부에서도 보였던 육각형 중심 디자인이 실내 인테리어에도 이어지며 람보르기니 특유의 전투기 같은 콕핏은 유지하였다. 차체 색상과 같은 색으로 스티치와 가죽에 포인트를 줘 보다 고급스러우며 도어 패널, 헤드레스트 하단, 에어컨 벤트 등의 여러 부분이 카본 소재로 이루어져 고성능의 느낌을 강조하고 무엇보다 경량 레이싱카에서 영감받은 패브릭 재질 도어 핸들이 재치 있다.

제원 출시일 가격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는 STO에서 썼던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57.6kg.m의 힘을 낸다. 람보르기니만의 경량화 기술로 공차중량을 무려 1,379kg까지 낮췄으며 최고속도 시속 325km, 제로백은 3.2초를 달성했다. 테크니카에는 향상된 동력제어 시스템과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한 드라이빙 모드, 더욱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 그리고 혁신적인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탑승자가 보다 더 완벽한 우라칸을 느끼도록 설계되었다.

국내에는 7월 7일 정식 출시되었으며 이는 지난 4월 이 차가 공개된 지 불과 석 달 만의 일이다. 람보르기니 전 세계 판매량 8위를 달성한 한국 고객을 배려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가격은 약 3억 4,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2023년 상반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를 끝으로 후속 모델부터 전기차가 되거나 8기통으로 변경될 확률이 큰 만큼 이 시대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에 어떤 관심이 쏠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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