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신형 컴패스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프로모션

오프로드 전문 브랜드 지프에서 지난 6월 공개된 신형 SUV 컴패스에 1천만 원이 넘는 금액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세계적으로 여행과 레저, 차박 그리고 SUV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러 자동차 브랜드들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SUV로 전환하고 있고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 '지프'는 이 같은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조금 주춤하는 추세인데. 최근 2년 만에 1만대 판매 클럽에 재입성했지만 반도체 수급난으로 직격탄을 맞았고 최근 출시한 준중현 SUV 신형 컴패스 역시 부진한 성적으로 내고 있다. 컴패스는 2006년부터 생산되어 현재는 2세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지난 6월 국내 출시하였는데,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쳤다는 신형 컴패스의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지프 신형 컴패스는 4,400mm의 전장으로 '마세라티 토날레'와 공유하는 전륜구동 SCCS 플랫폼을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각지고 남자다운 느낌이며 특히 강렬한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지프 특유의 7-슬롯 그릴이 보이고 이와 연결된 자그마한 헤드램프, 그리고 눈썹 같은 일자 DRL이 전면부를 구성하고 있다. 과거 모델에 비해 하단 범퍼도 연결성 있게 변경되었으며 기존 방향지시등은 안개등과 함께 아래 있던 것이 헤드램프에 통합되었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전륜구동 SUV지만, 각진 휠베이스와 루프라인을 비롯해 뒤로 갈수록 올라가는 벨트라인과 튀어나온 펜더 등이 단단한 느낌을 준다. 샤크핀 타입의 C필러 디자인과 검은 루프가 스포티한 맛을 더해줘 전체적으로 남자답고 각진 느낌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테일램프 그래픽이 변경되었다. 기존 테일램프가 계단식으로 여러 번 꺾였다면 이제는 심플한 직선식 그래픽으로 바뀐 모습이다.

외관이 일부 변경되었다면 실내 인테리어는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쳤다. 다양한 색과 소재, 가로선을 강조한 디자인은 '정리정돈'이 정말 잘 된 모습이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스티어링 휠도 기존에 비해 육각형 혼 커버를 채택하는 등 훨씬 세련되게 변경되었고 실질적으로도 4.4리터의 추가 공간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제원 가격 프로모션

지프 신형 컴패스는 2.4리터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과 6단 및 9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티맵 네비게이션을 지원하며 1열 통풍 시트, 1/2열 열선 시트,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10.1인치 디스플레이 옵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상위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과 고속도로 주행 안전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지프 신형 컴패스는 지난 6월 출시된 후 파격적인 프로모션 정책을 발표했다. 현금 및 지프 파이낸셜 서비스로 구매시 무려 1,150만 원을 할인하겠단 것인데 이는 모든 트림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프로모션이다. 만약 엔트리 트림 구매 시 실구매가가 3,990만 원까지 떨어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지프는 컴패스 출시 첫 달인 6월은 111대, 7월은 71대를 판매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이어갔는데 과연 이번 프로모션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