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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그랜드스피어 어반스피어 액티브스피어

by 곰푸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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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2021년부터 '스피어'라는 이름의 콘셉트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콘셉트카와 기술을 비교적 손쉽게 양산하는 아우디인 만큼 스피어 시리즈가 양산형으로는 어떻게 구현될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로드스터 모델인 '스카이스피어'를 시작으로 아우디 A9 예고편인 '그랜드스피어', 도심형 밴인 '어반스피어'에 이어 최근 공개된 '액티브스피어'까지.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모두 4단계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양산을 준비 중인 신형 플랫폼과 모션인식 기능 등도 탑재되었다. 영역을 의미하는 '스피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내 공간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주행 거리 역시 타 전기차 대비 준수판 편이다. 각각의 스피어의 특징 이모저모 알아보자!

스카이스피어

'스카이스피어'는 아우디의 전신인 호르히의 '853' 모델에서 영감 받은 로드스터이다. 전면부 전체에 LED 램프를 탑재해 우아한 3차원 그래픽이 돋보이며 후면 역시 적색의 LED가 마치 보석 루비처럼 흩뿌려져 있다. 측면은 내연기관 후륜구동의 멋을 내는 긴 후드가 눈에 띄는데 가장 큰 특징은 가변형 휠베이스라 할 수 있다.

가변형 휠베이스는 차의 휠베이스를 약 25cm 늘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4단계 자율주행이 가능한 'GT 모드'와 직접 운전하는 '스포츠 드라이빙' 모드를 오가며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다. GT 모드에서는 핸들과 페달이 사라지며 무려 1.4m의 가로길이를 가진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스피어'의 제원은 623 마력을 내는 후륜 전기모터와 76kg.m의 토크로 4초의 제로백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은 80kWh로 WLTP 기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그랜드스피어

'그랜드스피어'는 비행기 1등석을 재현한 럭셔리 대형 세단이다. 2025년경 공개될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의 콘셉트카로 벤츠 S클래스보다 무려 17cm나 길어진 5,350mm 전장에 이어 휠베이스는 8cm 이상 길다. '그랜드스피어'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협업해 만든 PPE 플랫폼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전기차임에도 육각 그릴이 훤히 보이는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릴부가 투명한 막으로 막혀있긴 하지만 이는 전기차 시대에도 싱글프레임 그릴을 버리지 않겠단 아우디의 뜻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전기차다운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우아하게 뻗은 리어 오버행의 비율이 세련된 멋을 더해주며 후면부는 수평적인 라인이 주로 배치되고 거대한 디퓨저가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준다.

'라운지'라 명명한 실내 공간은 전기차 플랫폼답게 평평한 바닥이 거실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며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전통적인 요소들을 없애고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했다. 원한다면 스티어링 휠이 나와 수동 조작 역시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대신 고해상도 프로젝터를 이용한 점도 흥미롭다. '그랜드스피어'는 최고출력 711마력의 듀얼 모터와 120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WLTP 기준 최대 750km 주행이 가능하다. 

어반스피어

'어반스피어'는 광활한 실내 공간을 챙긴 도심형 전기 밴으로 크기가 전장 5.5m, 휠베이스 3.4m에 달한다. 자율주행차 다운 편의성을 두루 갖췄다. 전면부에는 분리형 헤드램프와 함께 아우디에서 '라이트 캔버스'라 칭하는 3차원 디지털 픽셀이 적용되어 충전상태, 방향지시등 등 다양한 그래픽을 생성해낼 수 있다. 이는 현대차는 물론 다양한 기업이 연구 중인 기술이다.

차량의 측면은 매끈하며 전고가 178cm에 이르는 대형차로 머리 공간이 아주 여유롭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같은 라이트 캔버스가 장착되어 있다. 어반스피어의 주 무대는 4인승 실내라 할 수 있는데 탑승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시스템이 실제 양산되어 탑재될 예정이다.

안구 추적과 제스처 컨트롤 등을 지원하는 'MMI 터치리스' 기능과 2열 지붕의 대형 OLED 스크린 역시 양산차에 적용될 사양이다. '어반스피어'는 120kWh 용량의 배터리로 최대 401마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최대 750km 주행이 가능하다. 까다로운 한국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500km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액티브스피어

'액티브스피어'는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로 세단의 전고를 높인듯한 크로스오버 형태를 취하고 있다. 요즘 대세인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채택한 듯하다. 전면부에는 슬림한 DRL과 싱글프레임 그릴이 위치하고 있으며 측면부는 패스트백 루프라인과 두터운 타이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신에 따르면 듀얼 모터와 12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으로 약 700마력, WLTP 기준 750km의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정식 공개는 2023년 상반기이며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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