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Q2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아우디. Q2는 2016년 처음 출시한 아우디의 소형 SUV로 작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된 이후 곧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모델이다. 아우디만의 디자인이 나름 적절히 묻어있고 무엇보다 적당한 가성비의 Q2,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아우디의 신형 Q2는 전장 4,210mm, 휠베이스 2,600mm로 현대 코나와 거의 체급이 비슷하다. 하지만 공기저항계수는 0.31cd로 동급 최고 수준인데 투박하지만 세련된 멋을 갖는다. 전면부는 아우디 특유의 싱글프레임 그릴과 격자무늬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헤드램프에는 점선식 DRL이 탑재되었으며 범퍼부의 검은 하이그로시 재질과 허니콤 패턴은 마치 스포츠카의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 같은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투박하지만 아우디만의 감성을 잘 녹인 느낌이다. 비교적 짧은 오버행으로 균형 잡힌 비율을 보여주는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가졌으며 검게 칠해진 C필러가 스포티함을 더해준다.

돋보이는 캐릭터 라인은 마치 차체 표면을 발로 도려낸 듯한 조형물 같은 느낌을 주며 휠 하우스 주위와 차체 하단의 검은 플라스틱 클래딩이 하이그로시 재질로 바껴 고급감을 더했다. 클래딩 색상은 옵션에 따라 차체 컬러로 칠할 수도 있지만 검은색이 더 아우디만의 날렵함을 잘 살린 듯한 느낌이다. 휠은 최대 19인치가 제공되며 이는 한국에서도 동일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후면부에는 사각형의 테일램프가 자리잡고 있다. 탑재된 T자 그래픽이 아우디의 깔끔함을 보여주며 범퍼부는 검게 칠해져 무게감을 덜고 날렵한 맛을 준다.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작게 위치했던 원형 머플러는 삭제됐다. 작게 위치할 바에야 아예 없애는 게 더 나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실내는 2021년 공개된 모델이라 그런지 첨단의 느낌이 물씬 풍기진 않는다. 시일이 좀 지난 것과 이 차의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러려니 할 만한 수준이긴 하다. 아우디 특유의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8.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비행기 터빈을 형상화한 에어컨 벤트와 물리 조작 버튼이 아직 남아있다.

무엇보다 옵션으로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제공되는데 이 옵션이 국내에도 제공될지는 미지수다. 뒷좌석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20cm 정도의 무릎 공간이 마련되며 헤드룸도 not bad인 수준이다. 트렁크 길이는 2열을 폴딩해도 136cm 수준으로 다소 아쉽지만 기본 405 리터 용량에 2열 확장 시 1,050리터라는 평균 정도의 적재 용량을 갖는다.

제원 가격 출시일

국내에서 인증이 완료된 트림은 35TDI로 2리터 디젤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150마력을 발휘한다. 이전보다 소폭 상승한 36.7 kgm의 토크를 내며 복합 연비 역시 16.7km로 조금 상승했다. 이밖에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가 제공된다.

출시는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를 예상하고 있으며 차량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3,850만 원 스타트였던 이전 모델에서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소형 SUV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아우디의 타이틀을 단 3천만 원 후반대에서 4천만 원 초반대의 차량이 얼마나 인기몰이를 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