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2002년부터 국민 SUV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이 포착되었다. 1세대 쏘렌토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에 포터 2와 엔진을 공유하며 날 것 그대로의 자동차였다면 이후 2009년 공개된 쏘렌토 R부터 뼈대를 싼타페와 공유해 SUV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피터 슈라이어 시절의 깔끔한 디자인이 접목되어 2014년 등장한 3세대 쏘렌토는 커진 차체와 강화된 안전 사양으로 싼타페를 제치고 패밀리 SUV로 거듭났다.

현행 MQ4 쏘렌토는 3세대 플랫폼과 습식 DCT가 제공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금도 대기기간이 1년 반 정도 걸린다. 계약 첫날 전체 쏘렌토 판매량의 70%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달성한 만큼 어마어마한 인기를 갈음할 수 있는 대기기간이랄까. 전체 쏘렌토 판매량은 상용차를 제외하면 국산차에서 그랜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대기기간이 남은 현행 모델에 이어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이 공개되었는데,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기존 쏘렌토 모델은 지난 2세대에서 차용한 듯한 전형적인 네모 반듯한 디자인이었다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면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헤드램프는 텔루라이드와 EV9처럼 세로형으로 바뀌었고 호랑이 코 그릴을 얼굴 전체에 녹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적용되었다.

헤드램프 내부엔 다발의 사각 광원이 포착돼 첨단의 느낌을 주고 DRL은 헤드램프를 감싸고 있는 형상으로 전면부 전체가 하나로 묶인 듯한 실루엣을 하고 있다. 후드는 기존 모델이 독립된 '아일랜드 후드'였다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그릴부까지 연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범퍼 하단에는 LED 안개등과 양 끝단 휠 에이 인테이크가 위치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브랜드 전체가 새로운 얼굴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측면부의 휠이 독특한데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휠이다. 톱날처럼 날카로운 느낌이 드는게 다소 급진적인 디자인이랄까. 후면부에서는 범퍼의 형상이 변할 예정이다. 두 줄오 쪼개진 테일램프는 기존대로 이어질 것이지만 좌우가 이어진 디자인이 채택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작년까지는 중앙부에 쏘렌토 레터링이 길게 쓰여 있었는데 이것이 올해부터는 좌측으로 작게 밀려났다.

실내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지만 셀토스처럼 센터 콘솔과 센터패시아에서의 많은 변화가 예고됐다. 그렇다고 칼럼 노브의 방식이 변경되지 않겠지만 EV6나 K8에 적용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예고되었다. 그 외 실내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

제원 출시일 가격

현재 쏘렌토의 디젤 판매량이 10%대 수준인 것을 미루어 보아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의 디젤엔진은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 관전 포인트는 이미 개발이 끝난 신형 8단 변속기가 투입될지인데 이 변속기가 어떤 모델에 가장 먼저 적용될지가 미지수다. 출시 예정일은 2023년 상반기 혹은 중순이며 출고까지 무려 1년이 넘게 걸리는 지금, 이미 계약한 사람들 중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전환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세간에서는 현행 모델보다 평균 200만 원가량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