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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기록

신비한 동물사전 : 마법세계로의 초대

by 곰푸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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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16.11.16.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판타지, 모험
  • 국가 : 영국, 미국
  • 러닝타임 : 132분
  • 배급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감독 : 데이빗 예이츠
  • 주연 : 에디 레드메인(뉴트 스캐맨더), 콜린 파렐(퍼시발 그레이브스), 캐서린 워터스턴(티나 골드스틴), 엘리슨 수돌(퀴니 골드스틴) + 댄 포글러(제이콥 코왈스키)

결말 없는 스포일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총 5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소개드리는 영화는 그 포문을 여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때는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약 70년 전인 19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뉴욕은 이름 모를 '검은 존재'가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미국 마법 사회 MACUSA와 어둠의 마법사를 체포하는 오러의 수장 그레이브스가 검은 존재를 추적하는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이를 모른 채 영국의 어설프고 따뜻하고 귀여운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뉴욕을 찾게 되죠. 그의 목적은 다름아닌 뉴욕에 숨어 지내는 다양하고도 신비한 동물들을 찾는 것! 스캐맨더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신비한 동물들을 구조해 마법 가방 속에 넣어 보살핍니다. 브리프 케이스 같은 사각 가방 속을 들어가면 그야말로 광활하고 신비로운 세계 속에 동물들이 마음껏 뛰놀고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고 있죠. 하지만 스캐맨더는 어딘가 모르게 어설펐고 은행을 지나던 중 금은보화라면 환장을 하는 귀염둥이 '니플러'가 가방에서 탈출하는 바람에 전직 오러였던 '티나'와 '노마지(No Magic)'인 '제이콥'과 엮이게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머글인 '제이콥'과 가방이 바뀌는 바람에 뉴트의 가방 속에 있던 신비한 동물들이 대거 탈출하게 되고 그들은 그 동물들을 찾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비게 되죠.

한편, 뉴욕을 휩쓸었던 '검은 존재'의 횡포는 더욱 거세지고 결국 인간과 마법 사회 모두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검은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스캐맨더가 오해를 사게 되지만 따뜻한 마음씨의 스캐맨더는 오히려 '검은 존재'를 도우려 하죠. 과연 '검은 존재'를 돕고 스캐맨더는 탈출한 동물들을 모두 찾을 수 있을까요?

마법세계로의 초대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를 집필한 J.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앞서 말했듯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영화로 마법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6번째 시리즈로 끝나고 헛헛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을 때 워너브라더스 로고와 함께 울려 퍼지는 해리포터 오프닝 곡은 또 다른 마법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느낌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그린델왈드'는 젊은 시절 덤블도어와 절친한 친구 사이였지만 그레고로비치가 가지고 있던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쳐 달아나면서 둘의 친구 사이가 틀어지게 됩니다. 이후 그는 볼드모트 다음으로 악랄한 어둠의 마법사가 되죠.

극 중 뉴트 스캐맨더 역을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은 정말 괴상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호그와트 후플푸프에 딱 맞는 캐릭터였습니다. 에디 레드메인 말고 어떤 배우가 이렇게 찰떡같이 들어맞을까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죠. <레미제라블>에서 그를 처음 보고 인상깊은 배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캐릭터에 흠뻑 빠지게끔 하는 배우라고 다시금 생각했죠. <신비한 동물사전>에서의 그는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Nerd 였습니다. 게다가 영국 발음이라니. 개인적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 다음으로 영국 발음이 잘 어울리는 남자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차례 연기되었던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2022년 4월경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내년 4월까지 기다리기 힘들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원래 조니 뎁이 연기했던 그린델왈드 역을 '매즈 미켈슨'이 맡았다고 합니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훨씬 더 강한 악의 모습이랄까.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진 가운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기다리며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1,2편과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시금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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