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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기록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s + 빌런s = 사랑

by 곰푸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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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21.12.15.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모험, SF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48분
  • 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 감독 : 존 왓츠
  • 주연 : 톰 홀랜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젠데이아 콜먼, 제이콥 배덜런, 존 파브로, 마리사 토메이

'스파이더맨' and '빌런' 종합 선물세트

구체적인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뒤로 가세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피터 파커'의 정체가 탄로 나면서 시작합니다. '피터 파커'는 전 세계 생방송을 타고 '스파이더맨'임이 밝혀지고 하루아침에 가장 유명하고도 논란의 중심이 됩니다. 집에서 쫓겨나 '해피'의 은신처로 몸을 숨기고, 어딜 가나 카메라 세례를 받지만 가장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자신과 친하단 이유로 'MJ'와 '네드'가 MIT 입학을 거부당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피터'는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시간을 되돌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긴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를 달래며 타임 스톤이 없어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대신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망각 주문을 하던 도중 아직 밝고 명랑한 17세 소년 '피터'는 망각 주문에서 제외될 사람들을 계속 바꾸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맙니다. 그렇게 멀티버스의 온갖 차원에서 '피터 파커'를 아는 사람들이 현 차원으로 소환되고 말죠.

'피터'는 알지도 못했던 빌런들이 등장해 도시를 부수고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닥터 옥타비우스', '고블린', '일렉트로', '샌드맨' 그리고 '리자드'까지.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들을 모두 잡아 가두고 차원의 문을 다시 열어 각자의 차원으로 돌려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다정이 병인 '피터'는 죽을 운명인 그들을 차원으로 차마 돌려보내지 못합니다. 그렇게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립하게 되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만든 거울 차원에 역으로 그를 가둬버립니다. '피터'는 '토니 스타크'의 기계로 빌런들을 치료하기로 합니다. '닥터 옥타비우스'가 치료되고 순차적으로 빌런들을 치료하려 하지만 '고블린'은 '노먼'을 조종해 모두를 위험에 빠트립니다. 이 과정에서 '메이' 숙모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하며 숨을 거두고 말죠.

상심에 빠진 '피터'가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한 순간. '네드'의 마법의 힘이 발현되어 또 다른 차원의 문을 열고 1대 '피터 파커'인 '토비 맥과이어'와 2대 '피터 파커'인 '앤드류 가필드'가 소환됩니다. 그들은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경험을 공유하며 이 상황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자유의 여신상'에서 빌런들과 스파이더맨들의 최종 전투가 벌어집니다. 합이 너무도 맞지 않은 스파이더맨들은 초반 빌런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나 둘 빌런들을 치료해 갑니다. 과연 현재 차원의 '피터 파커'는 빌런들을 모두 치료하고 열린 차원의 문을 무사히 닫을 수 있을까요?

쿠키 영상까지 대만족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예고편만을 보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알아버리면 김이 새 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앤드류 가필드'와 '토비 맥과이어'가 나오는 장면에서 깜작 놀라면서도 반가웠습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밝고 긍정적인 미소년 매력이라면 그 두 명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파이더맨들이니까요. '닥터 스트레인지'가 함께 나와 거울 차원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역대 스파이더맨에 나온 빌런들과 역대 스파이더맨들이 총출동 해 거미줄을 타고 나르며 싸우는 장면은 마블 팬으로서 선물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얼마 전 개봉했던 <이터널스>에 다소 실망했던 터라 큰 기대를 갖지 않았는데 크게 기대를 하고 갔어도 될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인기가 워낙 높아 아이맥스 돌비 시네마로 관람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맥스 돌비 시네마로 N차 관람을 해볼까 합니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는 총 2개의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쿠키 영상은 '톰 하디'가 나왔다 사라지며 베놈이 다른 숙주를 찾는 듯한 느낌을 주었죠. 대망의 두 번째 쿠키는 '닥터 스트레인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매번 긴 엔딩 크레딧을 견디고 짧디 짧은 쿠키 영상에 실망했지만 이번 쿠키 영상은 달랐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완다'를 찾아가고 어긋난 차원을 맞추는 데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멀티버스 세계관이 등장함을 알리는 영상이었죠. 미루고 미뤘었는데 디즈니 플러스를 결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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