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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쉐보레 이쿼녹스 EV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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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GM은 캐딜락 리릭부터 수제작 세단 셀레스틱, 허머 EV 및 실버라도 EV까지 "모두를 위한 전기차"라는 모토에 걸맞게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3년 내 테슬라를 제압하겠다고 선언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으니 올해와 내년이 GM으로서는 매우 바쁜 두 해가 될 듯싶다. 2025년까지 국내에 신형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예정인 GM의 이쿼녹스 EV,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이쿼녹스 EV의 전장은 4,836mm로 쏘렌토와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2,954mm로 쏘렌토보다 14cm가량 더 길다. 반면 전고는 8cm 낮은 슬림한 차체를 가졌다. 좌우로 배치된 빛나는 보타이 엠블럼과 역동적인 멋의 DRL이 눈에 띄며 DRL 아래 작은 헤드램프가 배치되어 있다. 검은 띠 안에 헤드램프를 배치시켜 시각적으로 숨기고자 한 의도가 보인다.

일반형과 RS 트림은 범퍼부가 상이한데 일반형은 차체 색으로 범퍼부가 칠해져 있고 하단 회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반면 RS 트림은 범퍼부가 검게 칠해져 있으며 범퍼 하단을 스키드 플레이트 대신 스플리터와 흡사하게 처리하여 좀 더 날렵한 인상을 준다.

짧은 오버행의 측면부는 3m에 가까운 휠베이스로 전기차다운 비율을 뽐내며 A필러를 앞으로 전진시켜 '실내 공간감'에 집중한 것을 알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투 톤 루프와 상어 지느러미와 같이 뻗은 C필러가 스포티하다. 누워있는 후면부 유리는 언뜻 크로스오버의 느낌을 준다. 오토플러쉬 도어핸들이 깔끔하며 펜더는 툭 튀어나와 묵직한 볼륨감을 준다.

휠아치 클래딩은 무광 블랙과 유광 블랙 그리고 바디 컬러까지 총 세 가지 종류가 제공되는데 RS트림의 유광블랙이 전면부 범퍼부와 통일감 있어 가장 예뻐 보인다. 아쉽게도 충전구 위치는 앞쪽에 위치해 있다. 후면부 역시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좌우가 이어진 일체형 테일램프는 중간부부터 점선식으로 빛나다가 끝에서 두 줄이 되는 디테일이 살아 있다.

최근 전과 완전 다르게 업그레이드된 쉐보레의 실내답게 11인치 클러스터와 17.7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마치 마블 캐릭터 같은 화려한 UI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용성을 고려한 물리버튼들도 살려 두었는데 디스플레이 좌측 볼륨을 담당하는 물리노브와 에어컨 벤트 하단의 공조기 버튼이 위치해 있다. 트렁크는 2열 폴딩시 최대 1,614리터까지 확장되어 여유롭다.

제원 가격 출시일

이쿼녹스 EV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정확한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GM에서 자체적으로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450에서 483km까지 주행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 인증 시 대략 435km 정도가 예상된다. 전륜구동은 210마력과 33.4 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사륜구동은 290마력, 47.7 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150kW 급 급속 충전을 제공하여 10분 만에 113km 주행이 가능하며 원 페달 회생제동 드라이빙과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HUD 등이 지원된다. 올 가을 북미 시장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빠르면 올해 말 혹은 2024년 상반기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미국 기준 한화 약 3,700만 원에서 시작하며 현지에서는 아이오닉 5나 EV6보다 1천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국내 도입 옵션과 보조금을 고려하면 타 전기차 모델들과 비슷한 가격대이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는 중인 GM이 본인의 선언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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