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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지프 전기차 어벤저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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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혹은 오프로더 차량이라 하면 여러 브랜드들이 떠오르지만 단연 '지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거의 대부분의 차량 브랜드들이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와중에 지프만은 여전히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했었는데, 드디어 지프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 '어벤저'가 한국 시장에 공개됐다. 3월 4일부터 2-3일 간격으로 청담, 수원, 대구, 부산, 강서까지 '어벤저 국내 투어'가 진행 중인 지프 어벤저,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지프 어벤저는 2022년 3월 스텔란티스의 발표회에서 순수 전기 SUV 라인업 중 첫 번째로 공개된 모델이다. '2022 파리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였으며 유럽 시장에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어 지프 브랜드 최초로 '2023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전기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 가장 인정받는 지프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프 어벤저의 전장은 4,080mm로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와 동급이지만 16cm가량 짧다. 국산차로는 베뉴와 비슷한 전장을 가진다. 여태 다른 지프 모델들보다는 확실히 작은 사이즈지만 균형감 있는 비율 덕에 차가 훨씬 커 보인다. 오프로드부터 공도 주행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지프 특유의 7-슬롯 그릴은 막혔지만 좌우 검게 칠해진 램프부와 일자로 쭉 뻗은 DRL이 지프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일자 DRL 바로 아래 헤드램프가 위치해 있는 분리형 구조를 택했다. 범퍼는 검게 칠해져 차체를 더욱 얇아 보이게 하며 허니콤 패턴과 각종 센서 그리도 제일 하단의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오프로더의 느낌을 살려준다. 범퍼 양 끝단에는 안개등이 위치하고 있다.

동급의 레니게이드는 뭔가 귀여운 맛은 있어도 비율이 좋진 않았는데 어벤저는 전체적인 비율에 집중한 듯 보인다. 검게 칠해진 지붕과 동일하게 검은색의 하단부 클래딩은 차체를 훨씬 얇고 길어 보이게 하며 전기차의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균형감을 살렸다. 곧게 선 샤크핀 타입의 C필러는 스포티하며 2열의 도어캐치를 윈도 몰딩에 숨겨 훨씬 깔끔하게 처리했다.

앞, 뒤 펜더가 툭 튀어나온 형상인데 주위를 두르는 둥근 캐릭터라인까지 더해져 더욱 도더라 진다. 휠은 투톤 18인치 휠이 장착되었다. 후면부 역시 지프만의 매력이 살아있다. 블랙아웃 처리한 테일 램프부에 X자 그래픽으로 지프만의 시그니처를 새겨두었다. 검은 범퍼부와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로 오프로더 느낌을 살렸으며 트렁크 용량은 381리터로 준수한 정도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노란 포인트 컬러가 대시보드 좌우를 가로지르며 7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심플하다. 공조기 컨트롤 등 필수 요소들은 물리 버튼으로 살려두었다. 다만 순수 전기차 치고 스티어링 휠이 너무 올드한 느낌이랄까. 2열은 소형 SUV 답게 막 넓지는 않지만 기본은 한 정도다.

제원 가격 출시일

기본적으로 전륜구동 방식을 제공하며 향후 듀얼모터 사륜구동 고성능 버전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합작 법인인 '이모터(Emotors)'가 출시한 2세대 400V 싱글모터를 탑재해 156마력에 26.5 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54kW 용량으로 WLTP 기준 400k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전비는 100n 당 15.8 kWh이며 국내 기준으로 300km 초반대의 주행거리를 예상해 본다.

100kW의 DC 급속 충전이 지원돼 20%에서 80% 충전까지 24분이 소요된다. 독일에서의 런치 에디션이 한화 약 5,400만 원으로 국내에서는 4천만 원 후반대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앞서 언급했든 국내 전시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괜찮은 디자인과 지프의 첫 전기차라는 타이틀 대비 다소 아쉬운 듯한 가격과 제원. 지프 어벤저의 국내 반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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