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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볼보 전기차 폴스타 3 디자인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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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폴스타에서 대형 SUV 폴스타 3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폴스타 3은 볼보의 플래그십 SUV인 차세대 XC90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대형 대형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통한 주행거리 및 고출력, 레벨3 자율주행까지 지원하는 모델이다. 국내 출시가 확정된 폴스타 3, 이모저모 알아보자!

폴스타는 볼보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해 만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이다. 폴스타는 원래 볼보 모델들을 튜닝시켜 레이싱에 참가하는 회사였는데 2015년 볼보가 폴스타를 인수하며 벤츠의 AMG, BMW의 M처럼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사용하였다. 이후 2017년부터 전기차 트렌드를 잡기 위해 볼보에서 완전히 분리하여 독자적인 전기차 브랜드가 되었다.

볼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토르의 망치' 디자인을 만들어낸 수석 디자이너 '토마스 잉엔란트'가 폴스타의 CEO로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와 자금력이 충분한 지리홀딩스가 합작하여 만든 브랜드답게 출시 전부터 폴스타의 인지도는 대단했다. 지난해 12월 한남동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한국시장 진출을 발표했으며 올해 1월 크로스오버 모델 '폴스타2'의 국내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무려 일주일만에 1년 목표치의 두배인 4,000대가 판매되는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

외관 디자인 실내

폴스타 3는 폴스타의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대형 SUV로 새로운 SPA2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다.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엠블라'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폴스타답게 첫인상은 깔끔 그 자체다. 전면부에선 헤드램프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독특한 T자형의 헤드램프 내부 DRL은 프리셉트 콘셉트의 것처럼 얇고 두 줄로 이루어져 있다.

폴스타 1이 볼보와 똑닮았고 폴스타 2는 약간 과도기의 맛이 났다면 이번 폴스타 3부턴 완전히 구분된 폴스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달까. 그릴 역시 내연기관의 향수가 남아있는 형제차들과 달리 사라졌고 센서들이 들어있는 폴스타 특유의 '스마트 존'이 되었다. 후드엔 에어덕트가 뚫려 스포일러 역할을 한다.

측면을 보면 특이한 전기차의 디자인을 보여주기보단 긴 후드로 후륜구동 비율을 만들어 아주 깔끔하다.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살짝 떨어지는 유사 쿠페 스타일이며 스포일러가 탑재되어 있다. 차체 표면은 큰 캐릭터라인 없이 매끈하고 도어 핸들도 매립식인데 리어 펜더 쪽만 날카로운 캐릭터라인을 넣어 역동감을 주었다. 사이드미러에는 자체적으로 각도를 변경하는 '제로 베젤 사이드미러' 적용되었다.

후면부는 티저 영상 속에서 램프 그래픽 정도만 확인해 볼 수 있다. 폴스타 2의 것을 뒤집고 압축해 놓은 듯한 모습으로 폴스타 특유의 깔끔한 맛이 후면부에는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하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3을 통해 디자인 정체성이 보다 개성 있게 진화했으며 '스포츠성'을 SUV에 반영해 폴스타의 핵심 가치인 '퍼포먼스'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히며 고성능 튜닝 브랜드였던 과거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했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폴스타 5로 출시할 '프리셉트 콘셉트'에서 엿볼 수 있다. 밝은 실내와 노란 안전벨트,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예상되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OS와 OTA가 탑재되고 프리셉트 콘셉트에서 선보인 개인 인식 기능과 눈 추적 기능, 건강 체크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AI가 투입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가능하다.

제원 출시일 가격

듀얼 모터와 대형 배터리, 전륙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한 개씩 탑재되며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WLTP 기준 600km 이상 주행이 목표이며 국내 기준으로는 400 ~ 500km 대를 예상할 수 있다. 적어도 500km 대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폴스타가 퍼포먼스에 집중한다고 밝힌 만큼 출력은 500마력대 이상, 제로백 4초대를 상회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자율주행은 레벨3 고속도로 자율주행 수준을 제공하며 루미나가 개발한 고해상도 라이다(LiDAR) 기술과 엔비디아의 시스템 기반 첨단 센서가 활용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향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신규 기능을 추가 개선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3는 올해 10월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일부 시장'에선 공개 당일부터 예약이 시작된다. 아마 한국도 포함되지 않을까. 폴스타 3 생산은 미국과 중국 공장에서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국내 출시는 대략 내년 중반기 늦어도 하반기로 예상할 수 있다. 시작가는 약 7천만 원대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의 대형 SUV 치고 그리 사악한 가격은 아닌 것 같다. 폴스타는 향후 3년 간 매년 신차를 출시하고 2025년까지 지금의 열 배인 29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곧 출시되는 폴스타 3가 그 목표치에 근접하게 해 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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