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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기록

맘마미아2 : Here We Go Again!

by 곰푸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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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18.08.08.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뮤지컬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14분 
  • 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 감독 : 올 파커
  • 주연 : 소피 역(아마다 사이프리드), 도나 역(릴리 제임스, 메릴 스트립), 샘 역(피어스 브로스넌, 제레미 어바인),                해리 역(콜린 퍼스, 휴 스키너), 빌 역(스텔라 스카스가드, 조쉬 딜란)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맘마미아2 : Here We Go Again>은 <맘마미아>의 속편으로 2008년 개봉한 1편이 흥행하여 제작되었습니다. 2편 역시 가수 아바의 아름다운 음악들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이면 1편에 나오지 않는 아바의 다른 음악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맘마미아2>는 <맘마미아1>에서의 도나가 죽고 나서의 시간들과 소피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들을 다루며 속편이자 프리퀄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소피는 도나가 죽고 도나의 모든 것이었던 호텔을 홀로 경영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호텔의 그랜드 오픈 파티를 준비하던 중 도나의 젊은 시절 추억이 담긴 추억과 마주하게 되고 영화는 젊은 도나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젊은 도나는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검은색 졸업식 복을 벗어던지고 3인조로 화려한 무대 의상과 함께 "When I Kissed the Teacher" 노래를 불렀죠.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너무나 넓다며, 멋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기로 한 젊은 도나. 그녀는 그렇게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갈색 가방을 든 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젊은 시절 '해리'를 만나죠. 그와 "Waterloo"를 부르며 한 여름밤의 꿈과 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그녀는 훌쩍 그리스로 떠납니다. 그리스로 떠나는 와중 그녀는 요트 주인이었던 젊은 빌을 만나게 됩니다. 빌은 그녀에게 "Why Did it Have to be Me?"를 부르며 구애하고 둘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빌이 떠나고 그녀는 그리스에서 젊은 샘을 만나게 되죠. 둘은 그리스에서 일주일 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도나는 그와 함께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살지 않겠냐고 하죠. 둘은 "Andante, Andante"를 부르며 서로에게 깊이 빠져듭니다. 하지만 샘은 이미 약혹녀가 있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둘은 헤어지고 맙니다. 짧았던 인연들이 스쳐가고 도나는 자신에게 평생에 가장 소중한 인연인 아이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렇게 그녀는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태어날 아이인 '소피'와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도나가 죽고 엄마의 젊은 추억과 마주한 소피는 엄마가 자신을 위해 어떤 결심과 희생을 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소피 역시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고 엄마와 자신, 그리고 자신의 아이에게로 이어지는 이 작은 기적에 감사합니다. 영화는 이 작은 기적을 "My Love, My Life"란 음악과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하죠.

엄마와 딸 그리고 그 딸의 아이

앞선 피드에서 말했든 <맘마미아>는 저의 인생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런 <맘마미아>의 속편이 무려 10년이 지난 시점에 개봉한단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영화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맘마미아2 : Here We Go Again>은 그런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름다운 배경과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음악들로 가득 찬 영화였습니다. 곧바로 제 인생 영화 리스트에 추가하였죠. 무엇보다 젊은 도나를 연기한 릴리 제임스의 청명한 목소리와 통통 튀는 연기가 사랑스러웠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의 해리, 빌, 샘이더라도 도나에게 빠질 수밖에 없을 거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출산을 하는 순간에 엄마가 없으면 무척이나 서럽다는 말이었죠. <맘마미아2>는 엄마 도나와 딸인 소피, 그리고 소피의 아이를 통해 강인한 모성애를 그린 영화입니다. 찬란한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사랑스러운 배우들이 함께 했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Andante, Andante"와 "Why did it have to be Me?" 이 2곡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오래 여운을 주었습니다. <맘마미아> 1편의 눈물 포인트가 "Slipping Through my Fingers"였다면 2편은 "My Love, My Life"였습니다. 1편의 매릴 스트립 모습을 짧게나마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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