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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달러 환테크 환율스프레드 환전우대율

by 곰푸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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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달러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달러 환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중 하나.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재테크와 투자 관련 정보는 언제 다시 요긴하게 써먹을지 모르니까. 내가 보려고, 널리 널리 퍼져서 모두 똘똘한 투자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러 환테크에 대한 이모저모 알아보자!

달러 환테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달러 자체로 환차익을 얻는 방법과 달러 기반의 투자자산을 사는 방법이다. 달러를 기반으로 한 투자자산은 대표적으로 미국 주식, 미국 ETF, 미국 채권 등이 있다. 투자자산들을 다루기엔 너무도 방대한 양이기에 오늘은 달러 자체로 환차익을 얻는 방법 위주로 써보려 한다.

현찰수수료

해외여행을 한 사람이라면 일정 금액을 환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만약 해외여행을 위해 1,000달러를 환전했다고 가정할 때 여행지에서 800달러만 쓰고 남은 200달러는 나중을 위해 외화통장에 넣어둘 수 있다. 남은 200달러를 외화통장에 넣을 때 확인해야 하는 수수료가 바로 '현찰수수료'다. 현찰수수료는 달러를 지폐로 들고 가서 외화통장에 넣을 때 발생하는 수수료다. 은행별로 달러는 전부를 혹은 일정 한도까지 현찰수수료를 면제하는 경우가 있어 '현찰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하고 거래 은행을 정하는 게 유리하다.

전신환 환율수수료 환전스프레드

환테크를 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굳이 지폐인 현찰이 필요 없다. 그렇다면 환율 수수료가 낮은 전신환으로 거래를 하는 게 유리하다. '전신환'이란 '외화 대체'라고도 불리는데 전자 형태로 된 환을 의미한다. 전신환은 돈이 직접 움직이지 않기에 환율수수료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환율스프레드는 '외국 통화를 살 때와 팔 때의 차이'를 말한다. 환차익을 보려면 팔 때 가격이 환율스프레드를 넘을 정도로 높아야 한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환전스프레드'가 있다. 환전스프레드는 '환전수수료'라고 이해하면 된다. 스프레드는 흔히 먹는 잼을 일컫는 말로 쓰이는데 잼과 같이 '어떤 표면 전체에 무언가를 얇게 펴 바르는 행위'라는 뜻을 갖는다. 환전스프레드는 '기준환율'이라는 빵 위에 '환전수수료'가 잼처럼 얇게 올라간 것을 비유한 데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은행의 환전수수료는 1.75%이다. 기준환율이 1,000원이라고 하면, 살 때는 1,175원, 팔 때는 925원이란 의미다. 환전수수료가 클수록 은행의 이익이 커진다. 은행 입장에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때문이다. 반대로 환전을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환전수수료를 적용하였을 때, 산 가격보다 판 가격이 높을 때 환차익이 발생하게 된다.

환전 우대율

요즘 대부분의 똑똑한 사람들은 환전할 때 주거래은행을 이용하고 모바일 뱅킹을 통해 '환전 우대율 90%'를 적용받는다. 환전 우대율 뒤에 붙은 숫자는 환전수수료의 할인율을 의미한다. 우대율이 90%라면 환전수수료의 90%를 깎아주고 10%만 적용한다는 의미이다.

 

기존 환전수수료 : 1,000원 * 1.75% = 1,750원

우대율 90% 적용 시 : 1,000원 * 1.75 * (100-90)% = 175원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환테크를 할 때는 앞서 말한 환전수수료와 환전우대율 모두를 확인해야 한다. 수수료가 낮을수록, 우대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가끔 '우대율이 높다'는 광고 문구를 앞세워 사람들을 끌어모으지만 우대율이 아무리 높아도 환전수수료가 더 비싸다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환차익을 노리는 환테크는 직관적인 수익이 보이기에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법이다. 우리 모두 앞서 말한 환전수수료와 환전우대율을 꼼꼼하게 비교해 좀 더 똑똑한 환테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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