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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기아 EV6 GT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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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들과의 드래그 영상에서 맥라렌 570S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기아의 EV6 GT가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드래그 영상 속 EV6 GT는 10.8초 만에 400m를 주파했는데 이 기록은 포르쉐 911 KM1 터보 S, 7세대 콜뱃 ZR1,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대등한 기록이다. 물론 400m 뒤부터는 서서히 따라 잡히긴 했지만. 일반 EV6에서 업그레이드된 최상위 모델인 기아의 EV6 GT,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우선 EV6 GT는 그간 외관 변화에 부목하였던 일반 GT 라인과는 태생부터가 다르다. 전용 부품과 세팅,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전용으로 적용되며 전혀 다른 급의 자동차라 할 수 있다. 그간 국산차가 깨지 못했던 G70의 가속 기록도 갈아치웠다. 디자인에 변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전면부 범퍼 중앙 패턴이 세로줄로 변경되었고 범퍼 양 끝 은색 가니쉬 역시 세로줄로 변경되었다.

측면은 지상고가 5mm 낮아졌으며 새로운 21인치 휠과 미쉐린 PS4S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난날의 전기차 휠과 달리 내연 기관과 동일한 5 스포크 휠 디자인이 채택되었으며 용량이 확대된 형광빛 브레이크 캘리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면부는 가로줄이었던 반사판이 두 줄의 세로줄로 변해 역동적이며 GT만을 위한 디퓨저가 장착되었다.

온통 알칸타라로 뒤덮인 실내 인테리어는 고성능의 느낌을 물씬 풍기며 D컷 스티어링 휠에는 부스트 모드인 GT 버튼이 탑재되어 있다. 스웨이드 소재의 스포츠 버킷 시트가 운전자를 감싸며 대시보드나 센터 콘솔 부분 부분 라임색 포인트가 들어가 GT 라인임을 과시한다.

제원 가격 출시일

기아 EV6 GT에는 전륜과 후륜에 모터가 하나씩 들어가 최고출력 584마력과 75.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3.5초이며 시속 200km 돌파는 약 12.8초, 시속 250km 돌파까진 약 26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3km 이다. 이밖에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가 탑재되었으며 GV60에도 적용된 드리프트 모드가 장착되었다.

최근 기아 EV6 GT 시승기를 찍은 해외 기자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기아는 GT가 고성능 차량은 맞지만 트랙 드라이빙 머신보다는 장거리를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라고 소개했다. 기아 EV6 GT는 조만간 단종될 스팅어의 뒤를 이으면서도 하드코어 드라이빙에 최적화될 아이오닉 5N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자동차라는 것이다.

기아 EV6의 584마력은 현대차그룹 E-GMP 플랫폼의 한계인 600마력 근처까지 뽑아낸 수치로 SK이노베이션의 77.4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342km 주행거리를 인증했다. 저온 주행거리는 311km로 상온 대비 9%가량 짧은데 최근 폭스바겐의 ID.4 저온 주행거리 단축률에 비하면 준수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기아 EV6 GT는 올해 9월 양산을 시작하여 빠르면 9월, 늦어도 올해 말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7,2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소폭 변경될 여지는 있으며 국고 보조금은 50% 지급액인 350만 원보다 조금 낮은 310만 원으로 확정되었다. 놀라운 성능의 기아 EV6 GT, 슈퍼 전기차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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