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정보 등장인물관계도 줄거리

집, 집, 집. 그야말로 먹고사는 문제 중에 집 문제가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이다. 시대를 반영한 탓일까. <신사와 아가씨> 이후 새로운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현시대에서 혼기가 꽉 찬 삼 형제가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아파트를 주겠다는 제안으로 먼저 결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혼인 성사 프로젝트를 담은 드라마다.

기본정보

• 장르 : 가족, 코미디, 로맨스
• 방송시간 : 매주 토, 일 밤 8시
• 몇부작 : 50부작 (예정)
• 채널 : KBS2
• 극본 : 하명희 작가
• 출연 :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등

<현재는 아름다워>란 드라마 제목에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지금이 아름답다 뭐 이런 메시지인가 했는데 반만 맞았었다. 극 중 주인공 이름 이 이현재(윤시윤 역)로 이현재가 아름답다 + 결혼하지 않고 사는 현재가 만족스럽다 이런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청춘 기록>, <사랑의 온도>, <닥터스>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님의 첫 장편 주말드라마로 기존의 주말드라마들과 어떻게 차별화된 느낌을 줄지 궁금하다.

등장인물관계도

드라마 모든 이야기의 시초는 이씨 집안 수장인 할아버지 이경철로부터 시작된다. 가난한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성실히 노력하여 지금의 안정된 가정을 꾸려 한 집안의 가장이 된다. 행복도 잠시, 갑작스레 닥친 불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잃고 우연히 만난 민호를 아들로 여기며 서로 보듬어주게 된다. 친아들은 아니지만 입양하여 진정한 가족이 된다.

상경하여 장사를 하며 재물을 꽤 모았지만 혼기가 다 찰 동안 결혼할 생각이 없는 세 명의 손자들이 마음에 걸리고, 이경철 할아버지는 세 손자 중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아파트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나도 받고 싶다 아파트...) 그렇게 세 명의 손자는 서울에서 아파트를 얻기 위해 결혼할 상대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극 중 윤시윤 배우가 맡은 이현재는 36세로 삼형제 중 둘째다. 잘 나가는 변호사지만 결혼에 대한 어머니의 잔소리와 딱히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어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삼 형제 중 첫째는 오민석 배우가 맡은 이윤재로 극 중 39세의 치과의사로 나온다.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과잉치료를 하지 않아 평판이 좋고 양심적인 치과의사이며 굳이 결혼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문제의 막내 이수재는 서범준 배우가 맡았다. 극 중 나이는 27세로 7급 공시생이다. 공무원 시험에 벌써 2번이나 떨어진 이력이 있으며 할아버지가 내건 결혼 프로젝트의 보상인 아파트를 얻어 이를 팔아 사업을 할 궁리를 하고 있다. 그렇게 사업 동업자가 될 아내를 찾아 나선다.

기대평

살 집이 없어서 결혼을 미루는 세대. 요즘 같은 시대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소재인 것 같다. 게다가 등장하는 인물의 연령대 역시 현실을 반영한 30대 중후반으로 보는 이의 공감대를 얼마나 잘 이끌어낼지가 궁금하다. 주말 드라마이니 만큼,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인 잃어버린 자식, 입양, 혼외자식 등등 소재가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기존 주말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무엇보다 아파트는 과연 누가 쟁취하게 될 것인지, 아파트를 위해 결혼 상대를 찾아 나선 세 명의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