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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폭스바겐 전기차 ID 라이프 가격 디자인 실내 제원

by 곰푸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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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 환경이란 키워드가 우리네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며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친환경 차를 선보이고 있다. 내연기관 차 점유율 1위를 달리던 폭스바겐 역시 테슬라,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현대마저 친환경 차를 앞세워 쭉쭉 치고 올라오니 위기감을 크게 느꼈나 보다. 소비자로서는 피 터지게 싸우는 모습이 흐뭇하기도 하고. 오늘은 2025년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 폭스바겐의 소형 세그먼트 모델 ID 라이프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자!

가격이 2만 유로 한화 약 2,750만원

폭스바겐 전기차 ID 라이프는 지난해 9월 2021 IAA 모빌리티(뮌헨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가격이 무려 2만 유로, 한화로 하면 약 2,750만 원으로 매우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차량 커뮤니티를 보면 이 가격이면 캐스퍼를 안 사고 2025년까지 존버해서 ID 라이프를 산다란 댓글이 많다.

ID 브랜드는 폭스바겐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친환경 차량의 라인업이다. ID 버즈 카고, ID 5, ID 4, ID 3 등 ID 라이프는 이런 ID 패밀리의 여덟 번째 콘셉트카로 향후 ID 3 아래의 양산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가격이 2천만 원대인데 전기차라니. 현재 내연기관 준중형 차량과 비슷한 가격으로 폭스바겐의 전기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폭스바겐이 이토록 야심찬 가격을 내놓은 데는 다 비결이 있다. 바로 규모의 경제. 내연기관 점유율 1위를 달리던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 전체 차량 판매량에서 전기차 점유율을 최소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 생산 비중을 대폭 높여 보조금 혜택 없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두 팔 벌려 환영한다.

가격 말고도 매력 덩어리 ID 라이프

그렇다고 가격만 보고 차량을 덜컥 구매하기란 어려운 결정이다. 폭스바겐은 가격 외의 측면에서도 갖가지 매력을 ID 라이프에 담았다.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차체 도장을 클리어코트라는 바이오 기반 경화제로 바꾸고, 천연 착색제로 우드칩을 썼다. 모두 재활용 소재로 추후 추가적인 도색 마감이 필요 없어 친환경 차에 조금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차체가 내 기준 베스킨라빈스 쿠키 앤 크림 같달까. 귀여운 디자인에 귀여운 소재라 더 눈길을 끈다.

친환경 소재는 차체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다. 지붕과 전면 커버에는 페트병을 100% 재활용하여 에어 챔버 직물을 적용했고 순정 타이어는 바이오 오일과 천연고무, 뼈 껍질 등 듣기만 해도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되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한 목재로 대시패널을 만들고 시트와 도어트림에 아트 밸러스 에코라는 천연소재를 적용했다. 실물로 쓰다듬어 보면 어떤 느낌일지 사뭇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도어 마감에 중고 타이어 조각을 활용했다니! 그야말로 차체부터, 실내, 부속품, 타이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친환경적인 요소를 곳곳에 적용했음을 알 수 있다. MZ세대가 폭스바겐 전기차 ID 라이프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붕 커버인 에어 챔버는 오픈도 가능하여 오픈카를 좋아하는 MZ 세대의 감성을 또 한 번 저격했달까.

소형 모델로 여태 소형 전기차들은 주행거리가 썩 매력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폭스바겐 전기차 ID 라이프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적용한 최적화 설계 덕에 소형 전기차지만 비교적 주행거리가 넉넉하다. 최고출력은 234마력으로 제로백은 6.9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400km다. 2025년 출시까지 아직 기간이 남았기에 이는 배터리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반전 매력? 감성 충만 ID 라이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면... 어딘가를 이동하느라 차 안에서 운전에 집중하던 시간을 달리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사이 자율주행 기술은 성큼성큼 진화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요즘 출시되는 차량들은 '이동'이라는 목적 외 차를 또 다른 생활공간, 휴식 공간으로 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ID 라이프 역시 뒷좌석에 앉아 앞 좌석을 원하는 형태로 접거나 발 받침대로 사용하면 널찍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차 안에 내장된 게임기와 빔프로젝터로 1인 혹은 2인 게임방, 영화관으로 변신 가능하다. 어딘가 여행을 떠나서 차 안에서 시간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충전을 하는 잠깐의 시간 동안 이런 여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니. 양산형 모델에서도 이런 반전 매력들을 가득가득 채워 담기 바란다.

이 모든 것을 다 하고도 예쁘다 예뻐

타고 다닐 차를 고를 때 연비, 주행거리, 제로백 등 성능적인 측면도 물론 중요하지만 빠질 수 없는 게 디자인이다. 매일 타는 붕붕이인 만큼 볼 때마다 마음을 홀릴 만큼 예쁘거나 귀엽거나 멋지거나 해야 한다. 네모 반듯한 스타일의 SUV와 같은 탄탄한 외형을 가진 폭스바겐 전기차 ID 라이프는 예쁘고 귀여워서 멋지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주행력이 딸리느냐. 그것도 아니다. 최저 지상고가 190mm로 통상의 SUV와 비슷해 험한 도로를 달리기에도 좋다.

디자인 외에 수납력 또한 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다. 폭스바겐 전기차 ID 라이프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333L에서 뒷좌석과 우측 동승석을 접으면 최대 1,285L까지 늘어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차 앞의 에어 챔버 커버 아래 68L의 추가 공간이 있어 각각의 쓰임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까 보니 한도 끝도 없는 매력 덩어리 폭스바겐 전기차 ID 라이프. 결론은 2025년까지 존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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