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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중국 전기차 비야디 국내 진출 전망 한 송 씰

by 곰푸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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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BYD 가 테슬라와 도요타를 이어 세계 시가총액 3위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 시가총액이 무려 193조 원을 넘은 비야디가 최근 국내에 전기 승용차 판매를 준비 중이란 소식이 들려온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평균을 상회하는 주행거리 등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와 배터리를 동시에 양산하는 비야디의 국내 진출 전망 이모저모 알아보자!

블레이드 배터리

중국의 완성차 업체인 비야디는 다소 낯설수 있지만 사실 2016년부터 국내 지사를 설립해 우리나라에 전기 버스와 전기 지게차를 들여오고 있었다. 이때부터 이때부터 E5, E6 등을 들여오려 했으나 보조금 이슈로 인해 잠정 보류되었다가 최근에 와서야 국내 전기 승용차 진출 소식이 다시금 부상하게 된 것이다. 중국 완성차 업계가 국내에 법인을 두고 승용차를 판매하는 일은 사상 최초인 만큼 반응이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

비야디 대표세단 '한'

비야디의 대표 모델 중 국내 진출이 가장 유력한 모델을 세 가지 꼽자면 '한', '송 플러스 EV' 그리고 최근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씰'이다. '한'은 비야디의 대표 세단으로 준대형급이다. 중국에서 월평균 1만 3천대 이상 판매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테슬라 모델 S급 덩치이지만 한화로 4천만 원 대에서 시작한다. 한 단계 아래급인 폴스타 2, 그리고 모델 3과 비교해도 최대 2배까지 저렴한 셈이다.

'한'은 사륜구동에 5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보여주며 제로백은 3.9초다. 중국 기준 최대 605km를 주행 가능하며 한국 기준으로는 400km대가 예상된다.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되며 이 배터리는 크기는 작지만 못을 박아도 오리혀 온도가 떨어질 만큼 놀라운 안전성을 보여준다.

준중형 SUV 송

두 번째는 비야디의 대표 SUV인 '송 플러스 EV'다. 티구안 정도 크기의 준중형 CUV이며 '송'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DM-I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사용해 항속거리가 1,000km가 넘는 미친 연료효율을 보여준다. 이 차의 전기차 버전이 송 플러스 EV이며 관련 사진은 찾기 힘들지만 다소 점잖은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최대 184마력을 발휘하며, 유럽 NEDC 기준 505km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다소 아쉬운 300km 대를 예상해본다. 차량가는 한화 약 3,600만 원 대인데 최근 주행거리가 더 좋은 SUV 전기차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기에 주행거리를 더 확보하지 않는 이상 크게 매력적이진 않을 것 같다.

순수 전기 4도어 세단 '씰'

세 번째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의 순수 전기 4 도어 세단 '씰'이다. 테슬라 모델3를 닮은 정제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디자인적으로 비야디가 얼마나 발전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최대 82.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중국 CLTC 기준 최대 약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 기준으로도 500km는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 모터 탑재 시 최대 500마력 이상 발휘하며 제로백은 3.8초이다. 비슷한 의견이겠지만 개인적으로 '한'과 '송'보돠 훨씬 기대되는 모델로 가격은 한화로 약 4천만원 초반에서 5,400만 원 대 수준이다. 4 도어 세단에 500km를 상회하는 주행거리의 전기차가 4천만 원 대 초반이라니,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씰'은 2023년 호주를 시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차의 한국 진출'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비야디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얼마만큼 선방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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