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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기록

작은 아씨들 기획의도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by 곰푸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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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혼 시즌1이 다소 찝찝한 결말로 끝나고 방영하기 시작한 <작은 아씨들> 책 제목을 차용했기에 어떤 식으로 각색되었을까 기대했는데 3 명의 자매 모티브만 따오고 모든 것이 바뀐 설정이어서 흥미로웠다. <작은 아씨들>을 읽지 않은 아주 드문 여자 사람으로서 믿고 보는 김고은 배우가 나왔기에, 게다가 주변에서 재밌다는 평이 자자해서 매번 챙겨보고 있다. 연약한(?) 제목과는 달리 아주 딥한 주제를 다룰 것 같은 느낌의 <작은 아씨들> 이모저모 알아보자!

"돈에 대한 우리들의 욕망은 어디에서 왔을까?

오늘도 우리는 돈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꿈을 꾸었나?

 

책 속의 자매들은 끊임없이 돈과 가난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이 자매들을 현대 한국으로 데리고 와 보고 싶었다.

메그의 현실감과 허영심, 조의 정의감과 공명심, 에이미의 예술감각과 야심은

가난을 어떻게 뚫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까?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작으면서도 크고, 낮으면서도 높은 이야기다."

- 기획의도 中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오인주(김고은 역)는 오키드건설사 경리로 소위 13층 왕따다. IMF 이후 도박에 빠져 필리핀으로 도망치듯 떠난 아버지와 3자매를 키우느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어머니 사이에서 두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그야말로 K-장녀의 결정판. 회사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업무를 가르쳐준 진화영을 언니처럼 믿고 따른다. 화영이 자신의 명의를 빌려 700억이라는 비자금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비자금을 찾아주는 조건으로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오인경은 똑똑하고 정직한 OBN기자다. 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가장 가난했지만 가장 똑똑했던 학생이었고 부동산 대부인 필석종합개발 대표인 고모 할머니에게도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어느 날 인주 손에 들어온 20억에 대해 정직하지 못한 돈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인혜가 괴물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박재상 일가와 친해지는 것을 못마땅하며 박재상 일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오인혜는 3자매 중 막내로 어릴 적부터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언니들 덕분에 나이키 운동화며 롱패딩, 에어팟 등을 경험하며 자랐다. 이 모든 것들이 언니들의 피, 땀, 눈물임을 아는 인혜는 그 무엇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 자신의 예술적 능력으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예고를 장학금 받아 다니며 박재상 일가와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된다.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재능으로 가족 품을 떠나고자 한다.

주관적인 감상평(1~4화)

1화부터 4화까지는 주요 등장인물인 3 자매와 주변 인물들을 소개하고 거대한 흑막이 시작되는 단계란 느낌을 받았다. 작고 낮은 곳에 머물러 있는 3명의 자매들이 박재상 일가 나아가 거대한 비자금 사건과 얽히게 되며 어떤 위험을 맞닥뜨리고 헤쳐나갈 것인지 기대된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지친 지금의 젊은이들을 투영하는 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재밌었다. 동생들과 함께 샤시 잘 된 집에 사는 것이 꿈이라는 K-장녀 인주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고픈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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