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기본정보 등장인물 관계도 줄거리 기대평

기본정보 기획의도

• 방송기간 : 2022/06/03 밤 10시 첫방송
• 연출 : 박수진
• 극본 : 김지은
• 출연 : 서현진(오수재), 황인엽(공찬), 허준호(최태국), 배인혁(최윤상)
• 제작사 : 보미디어

누구에게나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은 불현듯 찾아온다.

그 순간의 선택은 인생을 빛나게도 하고, 흐려지게도 한다.

지금 당신은, 당신의 인생 방향에 후회가 없는가.

그 방향을 택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가.

<왜 오수재인가>는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성공을 꿈꿔온 여자가

한 청년과의 사랑으로 인생을 수정하고,

한 번도 제대로 사랑한 적 없던 자신을 비로소 사랑하게 되는,

아프지만 설레는, 시리지만 따뜻한 이야기다.

- 기획의도 중

등장인물 소개 관계도

고졸 출신,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변호사이자 스타변호사. 상대가 누구건 무릎 꿇게 만드는 승부욕과 남 얘기따위 흘려버리는 독선자. 나쁜년, 미친년, 독한년, 싸가지 없는 년, 재수없는 년, 그러니 시집을 못 갔지. 수재는 이런 말 따위에 신경쓰지 않는다. 못난 것들, 멍청한 것들, 찌질한 것들, 그러니 성공을 못 하지. 잘못된 선택도 마다하지 않았다.

인생의 방향은 심하게 틀어졌지만 잘못됐다 여긴 적 없고, 돌아가려 한 적도 없다. 그럴 새가 어딨어, 다 가져야지, 올라서야지, 그게 나를 지키는 유일한 힘인데. 오로지 성공만을 향해 달려가는 길목에 브레이크를 거는 청년, 공찬을 만나고 지난 10년을, 아니 37년을 돌이켜보게 된다.

10년 전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가족마저 자신을 믿어주지 않을 때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변호사 오수재가 인생의 목표가 된다. 그런 그녀를, 10년이 지나 로스쿨 첫날 다시 만나게 되고 오수재를 향한 어떠한 비난과 소문에도 굴하지 않고 그녀를 믿는다. 10년 전 오수재가 그랬듯, 공찬 역시 그녀를 믿는다. 그러니 오수재, 나를 믿고 내 손을 잡아요.

TK로펌 회장으로 선악의 경계 따윈 없는,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고 누구의 등에도 칼을 꽂을 수 있다. 오수재의 욕심을 모르지 않지만 그녀를 적절히 활용하고자 하는 그. TK로펌의 모든 것은, 그리고 지금 이 세상과 앞으로 펼쳐질 세상 모두 자신의 것이라 믿는 사람이다.

최태국 회장의 아들이지만 아버지 최태국과 형 최주완 앞에선 버릇 없는 싸움닭이다. 천성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하고 싶은 것만 한다지만 그 정도가 아버지와 형에게는 더욱 심해진다. 재수생 시절, 아버지가 붙여준 과외선생 오수재 변호사를 만나고부터 수재를 좋아하게 된다. 대학생이 되어 제대로 고백하리라 마음먹지만 수재는 유학을 가버리고 만다. 재미없던 나날의 연속. 그러던 중 로스쿨에서 수재를 다시 만나고 갑자기 사는 게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감상평

최근 <나의 해방일지>가 끝이 나고 볼 드라마가 없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서현진 배우님이 주연을 맡은, 그것도 아주 차가운 냉미녀 변호사를 맡은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의 방영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자고로 딕션하면 서현진, 서현진 하면 딕션인 만큼 변호사 역할이 얼마나 찰떡일지 보지 않고도 알 것 같았는데 보게 되니 더 찰떡이더라.

<나의 해방일지>가 잔잔하면서 묵직한 드라마였다면 <왜 오수재인가>는 매회가 자극적이고 사이다를 빵빵 먹여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악역도, 선한 역도 잘 어울리는 허준호 배우님의 악역 연기와 악역의 일인자라 할 수 있는 이경영 배우님의 빌런 케미가 어느 정도일지 기대된다. 아직 2화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마음속에 쏙, 정주행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