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기록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진 등장인물관계도 몇부작 1,2화 줄거리

by 곰푸 2022. 4. 11.
반응형

아니, 노희경 작가님의 복귀작인 것도 놀라운데 등장인물 라인업이. 아무리 옴니버스 구성이라고 하지만 매 회차마다 주연배우 급의 등장인물을 달리 등장시키면. 도대체 제작비가 얼마인 걸까 궁금해지는 <우리들의 블루스> 이모저모 알아보자! 그나저나 요새 진짜 볼만한 드라마들이 속속 방영을 시작하는 것 같아 시청자로서는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도 이걸 언제 다 보지 하는 걱정도 되는 그런 나날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 편성채널 : tvN
  • 방영기간 : 2022.04.09. ~ (토, 일) 오후 09:10
  • 몇부작 : 20부작
  • 장르 : 드라마
  • 제작진 : CP 장정도 / 제작 이동규 /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  PD 김성민, 김누리 / 극본 : 노희경
  • 시청연령 : 15세 이상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

  • 등장인물

  • 인물관계도

1화 "짠내 나는 기러기 아빠"

은행 지점장으로 일하는 한수는 부유한 직업을 가졌음에도 미국에서 한창 골프 유학 중인 딸 뒷바라지로 매 끼니를 라면으로 때우는 청승맞은 기러기 아빠다. 모은 돈을 모조리 쓰고도 모자라 아파트마저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다니! (골프가 돈이 이렇게나 많이 드는 운동인가?) 아빠의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딸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슬럼프에 빠져 골프를 관둘까 고민한다.

하루하루 견디며 살아가는 그. 발가락을 찧어 피가 나면서도 진상손님을 차분히 응대하는 그. 한수는 고향인 제주도로 발령을 받게 되고 그곳에서 오랜 시절 보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과 재회한다. 한수의 어머니는 한수가 딸만 돌보는 것이 영 못마땅하다. 그렇게 한수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슬퍼ㅠㅠ

가족들의 냉담한 반응과 달리 한수가 첫사랑이었던 은희만이 그를 반긴다. 장면은 두 사람의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 어딘가 특이했던 은희는 수학여행 비를 내기 위해 진짜 살아있는 돼지를 껴안고 버스에 오른다. 아이들이 깔깔대며 놀리지만 한수가 이를 막아주고 은희는 그런 한수에게 반해 수학여행에서 한수에게 일방적인 고백과 기습 뽀뽀를 한다.

 

은희는 본인이 기습 뽀뽀를 했음에도 친구에게 거짓말로 한수가 먼저 뽀뽀했다 말하고 이를 확인하러 온 은희의 친구에게 한수는 또 한 번 심쿵 모먼트를 선사한다. 그렇게 은희는 한수를 첫사랑으로 가슴에 품고 그의 스윗함에 녹아내리고 만다.

2화 "돈 좀 빌려줘"

한수는 친구로부터 은희가 생선 장사로 대박이 난 제주도의 큰 손임을 듣게 된다. 현찰 보유액만 12억 9천이라는. 생선을 얼마나 팔아야 억 단위의 돈이 생기는지. 한수는 자신은 이 나이 될 때까지 뭐했냐며 은희를 부러워하고 한수의 아내와 딸은 끝내 골프를 포기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끝내 미련은 버리지 못한 한수는 아내와 딸에게 자신만 믿고 기다리라며 동생에게 2억 원을 빌려달라고 문자를 보낸다. (못난 형, 맞다.)

한수와 은희는 동창회 모임에서 현생의 시름은 잠시 잊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둘은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낸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한수는 은희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묻는다. 마치 과거의 진짜 자신을 잃어버린 채 아내와 딸은 위해 희생한 아빠 한수만 남아있다는 듯이. 이 장면에서 나도 아빠 생각이 나면서 좀 짠했다.

 

마지막은 좀 이상하지만, 한수가 은희에게 아내와의 이혼 의사를 밝히며 목포 여행을 제안한다. 한수에게 아직 마음이 있는 듯한 은희는 친구로서 가는 여행이라고 선을 긋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 앞으로 한수와 은희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미묘한 궁금증을 남기며 2화가 끝났다.

짧은 감상평

엄청남 배우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일단 2화까지 본 나의 감상평은 제주바다가 아름답다, 기러기 아빠는 고독하다 정도?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들을 위로하는 드라마라는데, 아직까지 내 삶을 위로해 준 힐링 드라마는 단연코 <나의 아저씨>다. <나의 아저씨>를 뛰어넘는 힐링작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옴니버스란 신선한 형식에 무려 20부작이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