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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기록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인물관계도 몇부작 줄거리

by 곰푸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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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늑시(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아이유와 함께 찍은 내 인생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광종을 연기한 이준기. 2020년 '악의 꽃'을 마지막으로 드라마에는 오래 얼굴을 비추지 않나 싶었는데 이번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인생 2회 차를 살게 된 열혈 검사로 돌아왔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거대한 부정부패와 맞서 싸우는 갓생 2회 차를 사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자!

  • 장르 : 현대 판타지, 회귀, 복수, 법정, 액션
  • 편성정보 : 금토 밤 10시
  • 몇부작 : 16부작
  • 채널 : SBS
  • 극본 : 제이, 김율 작가
  • 원작 : 이해날 웹소설 어게인 마이 라이프
  • 출연 :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 등
  • 스트리밍 : 웨이브

원작을 집필한 이해날 작가는 '의사', '판사 이한영', '검사 김서진' 등 다양한 히트작을 써낸 분이다. 드라마 방영으로 인해 소장판 외 추가로 웹툰 단행본 8권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팬층이 두둑한 웹소설이니만큼 이를 드라마가 얼마나 잘 살렸을지, 더 재미있게 연출했을지 궁금하다.

등장인물관계도 줄거리

극 중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혐검사 '김희우' 역을 맡은 이준기. 그는 조직 폭력배를 잡기 위해 각목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면서 길거리에서 김밥을 파는 할머니를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검사이기도 하다. 그런 김희우의 타깃은 대통령 위에서 천하를 쥐고 흔드는 정계의 거물, 또경...아 아니 이경영 배우님이 연기한 '조태섭'이다.

'조태섭'은 대통령의 치부를 갖고 "이 나라에는 조태섭이 있고 대통령이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그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어디서 많이 본 시나리오죠?) 지검장도 쥐고 흔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권력 그 자체다. 김희우가 가까스로 지검장을 설득해 조태섭을 피의자로 소환하며 둘은 처음 만나게 된다. 정의는 갖겠다고 해서 갖는 게 아니며, 자신을 잡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구축된 시스템부터 부수라는 조태섭.

결국 김희우가 조태섭을 잡기 위해 확보했던 증인은 조태섭이 미리 손을 쓰고 김희우마저 조태섭의 행동대장 닥터K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렇게 알코올과 필로폰이 주입된 주사에 취해 건물 아래로 떨어지며 정신을 잃은 김희우.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다시 건물 옥상에 서 있고 그의 앞에 저승사자(차주영)가 나타난다. 저승사자는 김희우에게 목숨이 하나 더 있다면 다시 조태섭을 잡는데 쓸 것인지 묻고 김희우는 이승에도 지옥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15년 전으로 회귀한다.

여기까지 보면 뻔한 스토리의 복수극이다. 부정부패한 정치인. 그를 잡기 위해 그를 뛰어넘는 괴물이 되어가는 열혈 검사 이야기.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여기에 환생이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그것도 기억을 모두 고스란히 가진 채 말이다. '회귀', '복수'라는 키워드로 웹소설을 검색하면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랄까. 어떻게 보면 결말이 뻔히 보이지만 그 과정을 얼마나 맛깔나게 연출할 것인지 궁금하다.

주관적인 감상평

회귀 혹은 환생. 이승에서 내 기억이 멀쩡한 한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란 것을 안다. 그럼에도 누구나 한 번쯤 "만약에"라고 생각했을 법한 일이긴 하다. 15년 전으로 돌아가는데 지금 내가 겪은 경험들을, 기억들을 모두 가지고 돌아가고 싶어!!!라고 생각했었는데 극 중 희우는 그런 인물로 그려진다. 과거로 돌아가서 오히려 윤택하게 살 궁리는 하지 않고 더 자신을 갈고닦아 거대 악과 맞서 싸우겠단 생각을 하다니.

 

요즘 웹소설, 웹툰 등을 원작으로 한 통통 튀는 작품들이 많이 실사화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 시청자로서는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폭넓어지는 것이니까. 원작보다 더 뛰어난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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