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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엠블라 볼보 XC90 전기차 디자인 가격 출시일 제원

by 곰푸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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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량 브랜드, 볼보. 얼마 전 박지윤 아나운서의 교통사고 사진이 화제가 되며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는 더욱 부각되었고 대한민국에서 수입차 브랜드 4위에 랭크되며 잘 나가고 있다. 그런 볼보의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XC90의 전기차 풀체인지 콘셉트카, <엠블라>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자!

먼저 엠블라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인류 최초의 여성을 뜻한다. 볼보는 2021년 유럽에서 '엠블라'라는 신규 상표권을 출원하고 이 이름이 볼보의 새로운 대형 SUV의 새로운 이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특유의 선구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와 신화 속 인류 최초의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어딘가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

외관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

<엠블라>의 전면부는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로의 망치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망치 헤드램프는 볼보의 디자인 수장이자 폴스타의 CEO 토마스 잉엔라트의 작품으로 <엠블라>에서는 망치가 열리며 헤드램프가 튀어나오는 기믹까지 보여준다. 콘셉트 카인만큼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이는데 양산형에도 적용될지는 의문이다. 중앙부 대각선으로 빛나는 라인은 내연기관 그릴을 없애 깔끔한 느낌을 주며 그 가운데 볼보 엠블럼이 빛나고 있다. 범퍼 양 옆에는 에어 인테이크가 길게 자리하고 있다.

측면부를 살펴보면 차체 비율이 정통 XC90과는 사뭇 다르다. 낮은 오버행과 평평한 바닥면 등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둔 느낌이다. 전고가 낮고 루프 라인도 뒤로 갈수록 떨어져 스포티한 인상을 주며 지상고는 SUV급으로 붕 떠 있다. 왜건과 SUV가 합쳐진 크로스오버의 모습을 보여주며 볼보의 SPA2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되어 긴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볼보의 하칸 사무엘슨 CEO는 "SC90을 대체할 대형 플래그십 SUV는 순수 전기차로 태어날 것이며 XC90처럼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패밀리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라인은 한 줄로 길게 집어 차체 길이를 강조했고 콘셉트카에는 코치도어가 적용되었다. 전면 유리 도어 위 튀어나온 장치는 '루미나'가 개발한 라이다 센서로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후면부는 볼보 특유의 세로형 테일램프가 보이고 램프가 더욱 얇아진 모습을 보인다. XC90과 동일한 디자인인 파츠에는 클래식하게 볼보 레터링이 쓰여져 있다. 양측 테일램프가 직사각형의 긴 막대인 파츠를 감싼 형태로 건물을 지을 때 뼈대가 되는 H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볼보의 안전성을 상징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외관 만큼이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친환경 소재가 사용되었고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특유의 '기능에 충실한' 차분하고 심플한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머스탱 마하-E와 비슷하게 13인치 클러스터와 15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고 센터페시아의 미세한 홀들에서 빛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은은한 느낌을 준다.

출시일 제원 가격

<엠블라>는 WLTP 기준 500km 근처이며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대략 400km 초반 정도가 예상된다. 듀얼 모터로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되며 라이다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OTA, 볼보의 차세대 OS도 등장할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 양산형이 공개되고 빠르면 2023년 말, 늦어도 2024년에는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엠블라>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서는 한화 약 8,900만원에서 1억 원 대를 예상하며 정식 수입되어 가격이 좀 더 오를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XC90보다 약 1천만 원가량 비싸질 듯하다. 고로 전기차 보조금은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볼보의 XC90을 잇는 <엠블라>의 양산형 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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