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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벤틀리 EXP 100 GT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 가격 제원 출시일

by 곰푸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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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벤틀리.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거리는 3대 명차 브랜드 중 하나인 벤틀리. 명품백에 비교하자면 에르메스 정도가 아닐까. 극소수만 양산되기에 길 가다 보기도 힘들다는, '움직이는 부동산'이라 불리는 하이퍼 브랜드들이 앞다퉈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마이바흐는 벤츠의 서브 브랜드로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롤스로이스 역시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의 내년 출시가 확정된 상황이다.

벤틀리 역시 2019년 100주년을 기념하여 EXP 100 GT 콘셉트를 공개, 벤틀리의 전기차 전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콘셉트카인 만큼 양산형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모르겠지만 1초대 제로백을 가졌다는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벤틀리의 <EXP 100 GT> 이모저모 알아보자!

외과 디자인

무려 22억이 넘는 가격에 전 세계 12대 한정 제작된 '벤틀리 뮬리너 바칼라르'를 보고 있자면 EXP 100 GT 역시 콘셉트카의 대부분을 수용한 양산형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P 100 GT는 5,800mm 전장의 초대형 GT 쿠페로 G90 롱휠베이스보다 긴 전장을 가졌음에도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1,900kg 대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외관만 보면 전기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전기차 티가 그닥 나지 않으며 웰빙과 편안함, 그리고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벤틀리의 CEO인 아드리안 홀마크는 "양산형 EV의 외관 디자인은 전기차처럼 보이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고 내연기관의 향수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EXP 100 GT는 클래식한 쿠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벤틀리 뮬리너 바칼라르

차량 전면부는 벤틀리 특유의 사각 그릴과 둥근 램프가 보이며, 무려 6,000개의 LED 램프들이 마치 보석 같은 디자인을 뽐내며 반짝거린다. 이는 '컷-크리스탈'에서 영감을 받은 마름모꼴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최신 벤틀리에서도 널리 보이는 벤틀리의 시그니쳐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역시나 벤틀리의 엠블럼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범퍼 좌우 끝단은 휠하우스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에어 인테이크가 보이며 이는 앞서 말했던 뮬리너 바칼라르에서 양산된 바가 있다.

측면부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긴 후드와 긴 오버행, 패스트백으로 훅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인해 여느 차보다 고급지고 우아한 멋이 느껴진다. 아드리안 홀마크가 말했든 클래식한 GT 쿠페 형태를 그대로 재현해 냈으며 앞 펜더에서부터 서서히 떨어지던 캐릭터라인이 뒷 펜더에서 다시 솟구치는 등 정석적이고 아주 굵직한 무게감이 돋보인다. 곳곳의 구리색 디테일들도 벤틀리 EXP 100 GT의 고급진 맛을 한층 업시켜 준다.

도어는 문이 위로 열리는 '시저 도어'가 적용되었는데 브랜드가 브랜드링 만큼 양산형 모델에도 시저 도어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 후면부는 가운데가 푹 파인 입체적 디자인으로 일자로 된 기다란 테일램프와 이를 둘러싼 부드러운 마름모 패턴들이 마치 혈관의 핏줄을 연상시킨다. 영국차들의 클래식한 요소 중 하나인 마름모꼴이 적용된 듯 보이는데, 글쎄. 후면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호불호를 좀 타지 않을까.

실내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 역시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좌우 비대칭 구조의 시트는 총 세 개가 위치하며 친환경 직물과 구리, 원목 등의 소재가 사용되었다. 게임 속 아이템으로 등장할 법한 크리스탈 소재가 곳곳에 사용되었으며 이는 신형 BMW 7 시리즈와 X7 페이스리프트 실내에서도 보였던 만큼 우아한 고급미를 추구하는 벤틀리에서도 채용한 듯싶다.

이밖에도 '퍼스널 어시스턴트'로 명명된 AI 시스템이 탑재되어 자율 주행은 물론 탑승자의 컨디션까지 모니터링 및 체크한다고 한다.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 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이런 자율 주행과 탑승자의 컨디션 체크 기능은 이미 다양한 브랜드에서 양산 준비를 마친 기능인만큼 벤틀리에서 얼마나 디테일을 살릴지 기대된다.

가격 제원 출시일

최근 벤틀리 CEO의 외신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벤틀리 EXP 100 GT에는 아우디와 벤틀리가 공동 개발한 PPE 플랫폼이 적용되며 주행 능력은 현재까지 1,400마력을 확보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제로백이 무려 1.5초라는 사실. 운전자 선호에 따라 1.5초와 2.7초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2.7초도 놀라운데 1.5 초라니 그야말로 미친 스피드가 아닐까 싶다.

1.5초 제로백이 사실이라면 이는 테슬라의 하이퍼 전기차인 '로드스터 2세대'보다 빠르고 현존하는 최강 내연기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부가티 시론 및 리막의 네베라보다도 빠르다. 그야말로 세계 최강, 우주 최강 제로백이라 할 수 있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벤틀리는 줄곧 인터뷰에서 최소 500km의 주행거리는 달성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왔으니 그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려한 디자인과 어마어마한 스펙의 벤틀리 EXP 100 GT는 2025년 첫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여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여 향후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단 벤틀리의 포부가 담긴 차이다. 가격에 관해서도 대략적으로 공개가 되었는데 25만 유로, 한화로 약 3억 3천만 원 이상 정도이다. 국내 출시가 된다면 3억 중반대에서 4억 원대 정도를 예상해본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부동사', 그래서 넘사 클라스 벤틀리의 EXP 100 GT 어떻게 양산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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