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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머스탱 마하-E 포드 전기차 가격 디자인 제원 출시일

by 곰푸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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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머스탱이라 하면 이름만 들어도 근육질의 외관이 떠오르는 남성성을 상징하는 그런 차가 아닐까. 포드는 2020년 출시한 최초 전기차의 이름에 머스탱이란 이름을 붙이며 머스탱이 갖는 헤리티지에 친환경 이미지를 얹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름을 펑펑 쓰며 달리는 머슬카의 대표 이름 머스탱에 친환경 이미지를 얹는다는 것에 아직 호불호가 갈리진 않지만 적어도 2020년 출시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머스탱 마하-E 포드 전기차,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

포드의 GE-1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머스탱 마하-E의 전장은 4,725mm로 싼타페보다는 조금 짧지만 휠베이스가무려 2,972mm으로  펠리세이드보다 7cm 가량 길다. 그만큼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전면부에는 오리지널 머스탱과 비슷한 육각 그릴과 말 엠블럼이 위치하고 있으며 고성능 GT 모델에서는 전면부가 검게 칠해진다. 날카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에는 머스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세 줄 DRL이  들어있고 근육질적인 느낌의 울룩불룩한 후드 내부에는 136리터의 프렁크가 자리하고 있다.

측면부를 살펴보면 후륜구동처럼 길게 뻗은 후드가 돋보이고 지붕 일부를 검게 칠해 쿠페 느낌을 낸 루프가 눈에 띈다. 휠은 일반형이 19인치, GT 모델에는 20인치가 탑재된다. 1인치 차이이지만 20인치가 훨씬 더 멋있어 보인다. 특이한 점은 도어 핸들이 없다는 것이다. 창문에 위치한 키패드를 사용해 도어를 개방하며 덕분에 거슬리는 것 없이 차체가 아주 깔끔해 보인다.

후면은  역시나 머슬카 특유의 굵은 펜더가 돋보이고 머스탱의 전통인 세줄 테일램프가 미래적으로 디자인되어 적용되었다. 트렁크 용량은 821리터에다가 뒷좌석을 접으면 1,688리터까지 확장된다. 기존 머스탱이 쿠페 스타일의 2 도어를 기본으로 했다면 머스탱 마하-E는 4 도어에다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되었다. 포르쉐 카이엔, 람보르기니 우루스처럼 하이퍼포먼스 차량인 머스탱을 패밀리카로 사용할 수 있음에 또 다른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전국의 가장들 소리 질러!)

내부 인테리어는 머스탱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많이 채용한 외관과 달리 아주 미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0.2인치 클러스터는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지만 대신 1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부착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물리 다이얼 노브가 하단에 튀어나와있어 볼륨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직물 소재의 대시보드 전체에는 그 비싸다는 뱅 앤 올룹슨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전기차는 내연기관이 갖는 육중한 배기음, 엔진사운드를 느낄 수 없는데 포드 머스탱 마하-E는 뱅앤 올룹슨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내연기관에서 나오는 강력한 엔진 소리를 가상으로 표현해 준다. 뒷 공간은 매우 여유롭고 광활한 선루프는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또 전기차 특유의 평평한 바닥이 적용되었다.

가격 제원 출시일

포드 머스탱 마하-E의 배터리는 LG가 공급하며 70 kWh, 91 kWh 2종류를 채용했다. 엔트리 트림은 싱글 모터로 255마력 41.5 kgm 토크를, 최상위 GT 트림은 AWD로 480마력 87.7 kgm 토크를, 제로백 3.5초를 발휘한다. 이 외 ADAS 기술인 블루 크루즈가 적용되어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의 주의집중력을 모니터링하고 경고하며 코 파일럿 360이 적용되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미국 기준 최대 502km이며 고성능 GT 트림은 434km를 기록했다. 미국 EPA 기준이 국내에서 10%가량 깎이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기준으로는 GT트림은 390km 언저리, 롱 레인지는 약 450km 정도로 인증받을 듯하다. 다소 미흡한 주행거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1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45분 만에 충전되고 공차중량은 배터리에 따라 약 1.9톤에서 2.2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용서가 안 되는 부분은 아니다.

차량가는 북미 기준으로 5,300만 원에서 시작하며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한국 출시는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원래는 올해를 예상했으나 반도체 수급 일정 등으로 출시가 미루어졌으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한국에 출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소식이 들려온다. 뭇 남성들의 워너비 드림카로 꼽히는 머스탱의 전기차 버전 마하-E, 미국과 유럽에서의 흥행세를 국내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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