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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아우디 액티브 스피어 디자인 실내 제원

by 곰푸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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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아우디에서 공개해 오고 있는 '스피어' 시리즈. 가변형 로드스터인 스카이 스피어를 시작으로 가칭 아우디 A9의 예고편이 그랜드 스피어, 초대형 전기밴인 어반 스피어까지. 앞서 말한 세 가지 차량 모두 레벨 4 자율주행과 신형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모션인식 등 아우디가 양산을 준비 중인 기술이 대거 탑재되었다. 최근 공개된 최신형 '액티브 스피어'는 트랜스포머처럼 SUV와 픽업트럭으로 형태를 바꿀 수도 있다. 영역을 뜻하는 단어인 '스피어'에 걸맞게 이번 콘셉트카도 실내 디자인이 압도적이다. 액티브 스피어의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액티브 스피어의 전장은 4,980mm로 펠리세이드와 비슷하며 휠베이스 역시 2,970mm로 길다란 반면 전고는 1.6m에 불과하다. 길쭉한 차체에 셀토스만큼 낮은 전고를 가진 것이다. 차체 상단부는 유려한 패스트백 쿠페 형상이며 차체 하단은 SUV 공식을 따르는 크로스오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낮게 깔린 전면부엔 아우디 엠블럼이 빛나고 날렵하게 찢어진 헤드램프가 위치하고 있다. 헤드램프 내부는 미세한 픽셀들이 가득 채우고 있다. 픽셀 형태는 A6-e트론 같은 차세대 전기차에 이미 탑재되었으며 내연기관에서의 그릴이 투명한 창이 된 셈이다.

측면부는 상하단이 나눠져 있으며 상단은 전형적인 4도어 쿠페 형태이다. 캐릭터라인 없이 볼륨감을 강조하며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프레임리스 코치 도어가 탑재되어 매우 매끈한 형상을 보여준다. 반면 차체 하단부에는 큼지막한 플라스틱 클래딩이 붙어있는 오프로더이며 차량 세팅에 따라 지상고를 4cm까지 올릴 수 있다. 레저와 아웃도어 활동에 유리한 크로스오버 디자인이다. 큼지막한 22인치 285/55 휠은 공기역학적 설계로 주행거리 확보에 도움을 준다.

후면부도 매력적이다. 픽셀식 테일램프로 다양한 그래픽을 형상화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트렁크부가 매우 독특한데 뒷유리가 올라가고 트렁크 리드가 내려와 순식간에 픽업트럭의 형태로 변신한다. 골프백, 자전거 등 다양한 아이템을 실을 수 있고 전기 자전거의 경우에는 차량 배터리를 이용해 충전도 가능하다. 레저와 차박 등 현대인들의 니즈를 십분 충족시킬 수 있는 변신이랄까.

용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붉은 패브릭 소재로 인해 실내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자율주행을 켜고 끔에 따라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이 사라졌다 나타나 전기차 특유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선보인다. 신기한 점이 디스플레이가 없단 점인데, 아우디 액티브 스피어는 일반적인 디스플레이가 아닌 AR글라스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전달한다.

이미 기초개발까지 완료된 글라스와 인공지능은 운전자의 시선이 향하는 방향을 추적하여 최초 기본정보만을 제공하다 해당 방향을 계속 바라보면 도착지의 위치나 차량 상태 등 보다 구체적 정보를 그려낸다.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손동작까지 읽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아우디가 공개한 콘셉트 영상에 따르며 AR글라스를 통해 차에서 내린 이후에도 차와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플의 서드파티 스마트 글라스를 떠올리게 했다.

제원 양산 가능성

아우디 액티브 스피어는 폭스바겐그룹의 PPE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100kWh 배터리를 장착해 435마력을 발휘한다. 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선보였으며 국내 기준으로도 500km 이상대를 예상한다. 800V 시스템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무려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레벨 4 자율주행이 탑재될 예정이다.

아우디가 소프트웨어 싱크탱크 '카리아드(CARIAD)'와 함께 수년 안에 적용될 레벨4 자율주행을 실제로 개발 중인 점과 과거부터 콘셉트카에 진심이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에 공개된 액티브 스피어의 무게감 역시 남다르다. AR글라스부터 픽업트럭으로의 변신 등 아우디의 마지막 스피어 모델인 액티브 스피어의 양산 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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