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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쉐보레 신형 트랙스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출시일

by 곰푸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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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는 2013년 처음 출시된 전륜구동 기반의 소형 SUV다.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한 단계 낮은 엔트리 포지션으로 상품성은 준수했으나 당시 셀토스, 현대 코나 등 쟁쟁한 경쟁작들로 인해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한 비운의 모델이랄까. 쉐보레에서 경쟁 모델인 신형 코나에 대항해 칼을 갈고 2023년 신형 트랙스를 들고 왔다. 중국 시장에서의 이름인 '시커'를 버리고 '트랙스'란 이름으로 국내 출시가 확정됐으며 소음/배출가스와 복합연비 인증을 마쳤다. 칼을 갈고 나온 쉐보레의 신형 트랙스,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쉐보레 신형 트랙스의 전장은 4,547mm로 투싼보다 8cm 정도 짧지만 셀토스보다 16cm나 더 길다. 이전 트랙스 대비 무려 27cm나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2,700mm로 신형 코나와 윗급인 트레일블레이저보다도 길어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했다. 쓱 봐도 잘생긴 전면부는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는데 첨단의 느낌을 주는 일자형 DRL이 상단에 위치해 있고 진짜 헤드램프는 하단에 세로로 배치했다.

좌 : 알로이 투톤 휠 / 우 : 블랙 휠

중앙의 보타이 엠블럼을 기준으로 상하단이 나뉜 듀얼 포트 그릴이 적용됐다. 앞선 게시글에서도 개인적으로 불호라 밝혔는데 RS 트림은 메기수염 같은 크롬 더듬이가 범퍼부까지 뻗어 있다. 범퍼 하단엔 스키드 플레이트 느낌의 크롬 가니쉬가 장착되어 강인하고 다부진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긴 후드로 후륜구동 차의 비율을 재현했으며 벨트라인이 치켜 올라간 쐐기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사이드미러가 차체 컬러와 달리 검게 칠해져 스포티한 맛을 주며 D필러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캐릭터 라인 역시 인상적이다.

휠하우스와 차체 하단의 검정색 플라스틱 클래딩은 차를 한층 더 길쭉하면서도 허리는 더욱 잘록하게 만들어 준다. RS 트림에서는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이 탑재되며 액티브 트림에선 18인치 블랙 휠이 탑재된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느낌을 주는 액티브 트림의 18인치 블랙 휠이 마음에 든다. 여러모로 힘을 준 전면부와 측면부에 비해 후면부는 테일램프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준 느낌이다. 날렵하게 튀어나온 스포일러가 위치해 있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테일램프가 SUV의 느낌을 살려준다.

실내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을 준수하였으며 육각 스타일의 8인치 클러스터와 11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에어컨 벤트는 제트 터빈의 둥근 형상으로 키치 한 재미가 있다. 선루프가 옵션으로 제공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제공된다. 길어진 휠베이스 덕에 뒷좌석의 무릎공간은 이전 트랙스 대비 7cm 늘어나 여유롭고 바닥이 전기차처럼 평평하다. 트렁크 용량도 12% 늘어난 400여 리터 정도다.

제원 가격 출시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신형 트랙스는 하위 등급부터 LS, 1RS, LT, 2RS, 그리고 액티브까지 다양한 트림이 존재한다. 이 중 아직 국내 출시 트림은 확정되지 않았다.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 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8.6초이며 전륜구동 단일 사양으로 사륜구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50리터의 연료탱크로 인증 복합연비는 리터당 12.7km이다. 이밖에 1,300kg대의 공차중량을 기록했다.

공개된 옵션표를 살펴보면 기본 트림에는 크루즈 컨트롤, 오토하이빔 LED 헤드램프,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알로이 휠, 보행자 감지 자동비상제동, 차선유지보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약 120만원 상당의 LS 컨비니언스 패키지에는 1열 열선시트, 2열 플로어 카펫 매트, 17인치 은색 알루미늄 휠, 바디컬러 미러캡, 열선 사이드미러, 원격 시동 등이 들어간다. 가격이 조금 다운된 약 70만원 상당의 LT 컨비니언스 패키지에는 1열 열선시트,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열선 사이드미러, 키리스 오픈이 제공된다.

각각의 트림에 다른 가격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버 컨피던스 패키지에는 후면교차 트래픽 경고, 차선변경 사각지대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며 자세한 트림별 옵션은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다. 신형 트랙스는 국내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어 2023년 상반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3월 경을 점친다. 해외서 한화 약 2,6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선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하위 모델이기에 2천만 원 초반대를 기대해본다. 만약 바람대로 이뤄진다면 모든 옵션을 다 박아도 3천만원을 넘지 않을 텐데, 풀옵션 기준 3,700만 원이 넘어가는 신형 코나 대비 경쟁력이 짱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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