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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스즈키 짐니 2도어 5도어 디자인 실내 제원 가격

by 곰푸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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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다소 낯설지 모르는 스크지는 1909년 등장한 일본의 모빌리티 브랜드이다. 오토바이나 요트 등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며 자동차 분야에서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짐니'란 모델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짐니'는 1969년부터 생산된 세계 최초의 경형 프레임 SUV로 가벼운 경차의 바디에 오프로더의 프레임바디가 합쳐져 있다. 첫 짐니는 일본의 호프 자동차가 개발한 것으로 스즈키가 인수해 생산했으며 오리지널 지프를 떠올리게 하는 철판 그 자체의 모양을 갖고 있다.

현행인 4세대 모델은 2018년 등장하였는데 벤츠 G바겐의 축소판 같은 레트로 디자인으로 일본 현지는 물론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짐니는 무엇보다도 자유자재로 튜닝을 할 수 있는 차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2 도어 짐니가 5 도어 모델을 출시했단 소식에 국내 오프로더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2 도어 짐니와 5 도어 짐니, 이모저모 알아보자!

디자인 실내

2 도어 모델의 전장은 3,395mm로 기아 모닝보다 20cm 짧다. 5 도어의 전장은 베뉴보다 살짝 짧은 3,985mm이다. 1톤을 조금 넘는 가벼운 차체에 프레임바디를 집어넣어 민첩한 오프로드 주파가 가능하다. 검게 칠해진 전면부와 지프를 닮은 5-슬롯 세로줄 그릴, 그리고 선명한 스즈키 엠블럼이 포인트다. 둥근 헤드램프로 정통 SUV의 맛을 살렸으며 하단 범퍼는 37도의 접근각을 갖는다. 두텁게 덧대진 스키드 플레이트가 바닥면을 보호하여 오프로드 주파력을 향상시켜 준다.

측면부 역시 레트로한 감성과 함께 단단함이 느껴지는 오프로드 디자인을 잘 살렸다. 벨트라인은 계단식으로 꺾여 있고 5도어에는 창문이 하나 더 추가되어 D필러도 위치하고 있다. 오프로드 주파용으로는 2 도어가, 실용성을 챙긴 공간 활용 측면에서는 5 도어가 적합해 보인다. 휠 하우스 주변을 두터운 플라스틱 클래딩이 보호해 주며 16인치 알루미늄 휠이 탑재되어 있다.

스페어타이어를 달 수 있는 후면부는 차선이 우리와 반대인 일본 차답게 트렁크가 우측으로 개방된다. 랜드로버 디펜더가 이와 같은 방식이다. 위로 개방되는 트렁크만 보아왔는데 우측으로 개방되는 트렁크 사용성이 어떨지 좀 궁금하다. 테일램프는 범퍼부에 삽입되어 후면부는 전체적으로 간단명료한 느낌을 준다.

짐니의 실내는 경차인 만큼 넓지는 않고 기본에 충실한 모습이다. 클러스터는 나사가 그대로 노출된 박스식 레트로 디자인이며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거대한 물리식 공조계와 기어노브가 장착되어 있으며 기어노브는 5단 수동과 4단 오토를 지원한다. 1열 시트를 완전히 눕히면 침대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2열 공간은 2 도어치고는 나름 여유롭다. 트렁크는 기본 377리터, 2열을 접을 시 830리터까지 확장되며 물론 5 도어는 이보다 더 넉넉한 용량이 제공된다.

제원 가격

스즈키 짐니는 수출형 모델에 1.5리터 4 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5단 수동 혹은 4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02마력, 최대토크 1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로우 기어가 포함된 파트타임 4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고 및 제동을 보조하는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 야간 주행 어시스트, 교통 표지판 인식, 오토 하이빔, 경사로 밀림 방지 그리고 경사로 저속제어 등이 옵션에 포함된다.

가격은 일본 내수형이 1,400만원대, 수출형이 1,800만원대에서 시작하며 국내 수입 소식은 아직 없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 알맞은 5 도어 모델이 나오며 커뮤니티 반응이 뜨겁다. 쌍용이 출시를 계획 중인 KR10이 이 같은 소비자의 기대와 바람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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