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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아카데미 시상식 윌스미스 폭행 전말 배경 이유

by 곰푸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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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公人)'의 사전적 의미는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현재는 널리 알려져 인지도가 높은 사람을 가리켜 '공인'이라 표현하는데 예를 들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전 세계적으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윌 스미스를 '공인'이라 할 수 있다.  흔히 '공인'이 물의를 일으키면 그 파장이 더 큰 법이기에 '공인'들은 스스로 조심 또 조심한다. 그래서일까.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폭행 시비에 연루되었단 소식을 듣곤 깜짝 놀랐다.

윌 스미스 프로필

  • 출생 : 1968.09.25. / 미국
  • 나이 : 55세 (만 53세)
  • 신체 : 188cm, 82kg
  • 가족 : 배우자 제이다 핀켓 스미스, 아들 트레이 & 제이든 스미스, 딸 윌로우 스미스
  • 데뷔 : 1987년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 1집 앨범 [Rock the House]
  • 필모그래피 : 워낙 많은 작품들을 맡아서 나열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그중 주관적으로 기억에 남고 좋았던 작품들을 꼽자면... 나쁜 녀석들 시리즈, 맨 인 블랙 시리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아이,로봇, 행복을 찾아서, 나는 전설이다, 알라딘,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작품인 킹 리차드 등이 있다.
  • 수상내역

윌 스미스 폭행 전말

처음엔 "폭행, 난입, 뺨 가격" 등 자극적인 단어들로 가득한 기사 헤드라인을 보고 "드디어 윌 스미스가 미쳤구나" 생각했는데 실상을 들여다 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2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스미스는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 병력을 소재로 농담을 한 배우 크리스 록의 뺨을 가격했다. 배우 크리스 록은 '지 아이 제인'의 여주인공이 네이비씰 훈련 도중 스스로 삭발한 장면을 윌스미스의 아내에 빗대어 표현했다.

지 아이 제인에서 삭발 연기 중인 데미 무어 (스틸컷)

화가 난 윌스미스가 무대로 뛰어 올라가 크리스 록의 얼굴을 후려쳤고, 현장에 있던 청중들은 연출된 장면으로 착각하고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당황한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가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라고 말하자 윌 스미스는 "내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며 소리쳤다. 해당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었고 이후 '킹 리처드'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윌스미스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미국 배우 겸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은 이날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윌 스미스 뿐만 아니라 하비에르 바르뎀을 향해서도 농담을 했고 윌스미스 아내를 향한 농담은 다소 과한 감이 있었다. 이를 두고 가족을 건드리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vs 생방송 도중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공인으로서의 행동이 아니다 등등 의견이 분분하다.

주관적인 생각

시상식 도중 사진처럼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스미스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생방송 중 무대에 난입하여 사람을 향해 주먹질을 한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자신의 아내의 병력을 조롱거리로 만든 상대방의 농담에 웃어넘기는 것 역시 올바른 대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리스 록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서 그 자리에서 그의 부적절한 언행을 비판했다면 이토록 큰 물의를 빚진 않았을 것이다.

 

근데... 모든 걸 다 제쳐두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여자 입장에서는 좀 멋진 것 같기도 하다. 윌 스미스 아내 결혼 잘 한 것 같다. 아, 물론 윌 스미스의 폭행이 옳은 행동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윌스미스 아내에게 깊숙히 감정이입해보면 그렇단 말이다. :)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SNS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는데 윌스미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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