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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쇼트시리즈2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by 심너울 최근 조예은 작가의 를 시작으로 안전가옥의 쇼-트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다. 후루룩 읽히는 내용과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책 사이즈에, 최근 어려운 책을 읽었더니 머리도 식힐 겸 서점을 들를 때마다 시리즈 2-3권씩 구매해서 읽는 중이다. 다음으로는 안전가옥 쇼-트의 첫 번째 시리즈인 심너울 작가의 . 일하다 잠깐 바람 쐬러 들린 서점에서 골라서일까.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안 좋은 습관인걸 알면서도 책에 대한,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느낌대로 책을 고르는 편이라. 이번 책도 심너울 작가가 SF어워드 2019를 수상한 작가임을 책을 다 읽고서야 알았다. 2018년 6월 첫 작품을 필두로 이후 1년 반이란 짧은 기간 동안 무려 21편의 작품을 발표했다는데. 그렇게나 많은 글들을 써내다니 엄청난 글쟁이.. 2022. 10. 11.
칵테일, 러브, 좀비 by 조예은 독특한 책 제목과 더 독특한 표지로 인해 홀린듯 사게 된 책. 안전가옥의 쇼-트 시리지는 처음이었는데 여태 나온 시리즈들을 모두 읽고 싶어질만큼 흥미로웠다. 아담한 책 사이즈와 술술 읽히는 내용 덕에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뚝딱 읽었다. "이토록 생생한 어둠. 잔혹함의 온기" 출판사의 서평이다. 여성이라서, 자식이라서, 가난해서 여러 이유들로 약한 자의 감정은 곧잘 무시당한다. 그런 홀대받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낸 작품이 아닐까. 어렸을 적 어른들의 강권으로 억지로 회를 먹은 이후 17년째 목에 걸린 가시로 고통스러워 하는 채원. 채원의 남자친구 정현은 그런 채원을 위한답시고 채원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존재다. 정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둘의 관계에서 애쓰는 사람은 자신뿐이란 .. 2022. 10. 2.